[어저께TV] '오마베', 백도빈에 반하고 서우에 웃는 시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06 06: 55

배우 백도빈이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얻고 있다. 그리고 백도빈의 딸 서우 역시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 부녀 덕분에 '오마베'가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백도빈 정시아 부부는 딸 서우를 위해 동생 서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앞서 서우는 집에 온 서연과 다정하게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기 때문.
서연이 온다는 말에 백도빈은 뭘 해줘야 하는 걱정과 함께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 백도빈에 제작진은 '백집사'라는 그의 별명이 실제 사전에 있는 고유명사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백도빈은 물에 쌀을 담가놓고는 서우의 손톱을 깎아야겠다는 정시아의 말에 곧바로 거실로 향했다. 그리고 서우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는 진지한 표정으로 손톱을 깎아주며 다정한 매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배달 온 대형 방어를 손질하기 시작한 백도빈은 서우와 서연을 위해 방어탕수를 해주기로 했다. 부담스러운 크기일뿐만 아니라 처음 해보는 방어 손질이라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음식이기에 백도빈은 초집중을 해 방어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요리에는 관심이 없어 일말의 도움도 주지 않는 정시아에 불평 한 번 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던 백도빈은 식사 시간 서우와 서연 두 사람 모두를 챙기며 다정다감한 성격을 드러냈다. 말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히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손길 하나하나에 묵직한 배려와 따뜻한 성격이 묻어났다.
이날 방송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끈 건 서우의 질투였다. 그간 나이에 비해 의젓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서우였는데, 이번에는 자신보다 어린 동생에게 삐치고 어리광을 피워 웃음을 유발했다. 서우는 놀러온 서연에게 간식을 챙겨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갑자기 서연이 떼를 쓰기 시작한 것. 자신이 건넨 물은 물론 노는 것도 거부하는 서연에 서우는 "마음이 아파"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결국엔 서운한 마음에 삐치고 말았다.
특히 식사 시간 엄마, 아빠가 서연만 챙기고 오빠 준우마저 서연에게만 관심을 보이자 서우의 서운함이 폭발하고 말았다. 이를 보고 있던 정시아는 "재미있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서우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구나"라며 서우의 질투에 반색했다. 그리고 준우에게 "오빠가 서우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말해줘"라며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상황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고, 그렇게 서우와 서연은 서먹해지는가 했다.
그런데 서우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서연과 둘도 없는 친구처럼 재미있게 놀기 시작해 준우를 당황케 만들었다. 서우는 언니이기에 먼저 나서 동생을 챙겨왔지만 아직은 모두에게 사랑 받고 챙김 받고 싶어하는, 이제 막 5살이 된 꼬마 아이였다. 이 같은 질투 섞인 행동도 커나가는 과정 중 생기는 일부분일 뿐. 이렇게 서우는 준우와 서연 사이에서 또 하나의 감정을 느끼며 기특한 성장을 해나갔다. /parkjy@osen.co.kr
[사진] '오마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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