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범이 소름돋는 악역으로 등장했다.
5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1회에서 이로준(김범 분)은 자신의 모친(차화연 분)이 총장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이로준은 모친과 밥을 먹다가 "엄마가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건 엄마 때문이다. 지금은 내가 왕이지 않나. 그니까 엄마도 내 말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준은 "총장님 만나라. 근데 거기까지다. 나한테 아버지는 돌아가신 그 사람 하나로 충분하다. 절대 누구하고도 결혼은 안 된다"고 웃으며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이로준은 총장을 만나서는 자신이 저질렀던 악행을 아무렇지 않게 밝히고는 "내 마음대로 안 되면 못 참겠다"며 협박을 했다.
한편 '미세스캅2'는 지난 해 방송됐던 김희애 주연의 '미세스캅'을 잇는 시즌2로, 승진한 박종호(김민종 분)가 형사과장을 맡아서 팀을 이끌게 되고 새로운 팀장 고윤정(김성령 분)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뉴욕에서 온 반전 매력의 슈퍼 미세스캅 고윤정과 독특한 개성의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을 그리는 세대불문 공감 수사 활극을 표방한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세스캅2'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