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태오·서우의 질투, 아이 키우는 재미라죠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05 18: 15

'오마베' 아이들이 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하기 시작했다. 질투를 하던 태오는 듬직한 오빠로, 자상한 언니였던 서우는 질투심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5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슈는 라둥이와 함께 고양이 카페를 찾았고 그 곳에서 훌쩍 자란 쌍둥이 동우, 승우와 재회했다.
인형 같기만 했던 쌍둥이가 자라 걷고 움직이자 라둥이는 당황했다. 슈는 "가만히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걷기 시작하고 고양이 밥도 엎어버리다 보니 본인들이 생각했던 그 아이들이 아니라는 생각에 놀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라둥이는 어린이집에 가기 전 예행연습을 시작했다. 가방을 챙기는 것은 물론 배변 문제가 생기면 선생님께 말씀 드릴 수 있도록 말하는 연습도 했다. 슈는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는데, 라희는 곧 엄마를 찾으며 울었다. 이에 슈는 "엄마를 계속 못 보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에 더 운다. 이런 상황을 많이 생각해서 애들에게 가르쳐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우도 동생 서연과 재회했다. 서우는 서연과 동화책을 읽으면서 공주 연기를 하고 아기 물개로 변신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빠 백도빈은 대형 방어를 손질하며 요리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사이 서연이 낮잠을 자지 못해 보챘고, 서우는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 서연에 서운해하며 마음 아파했다. 결국 서우는 서연이 잠을 자는 동안 엄마 정시아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서우는 가족들이 동생 서연만 챙겨주는 것에 대해 질투를 했다. 서우는 "삐칠 때도 있고 사이 좋게 지낼때도 있지"라고 말했다. 또 오빠 준우가 서연이만 챙기니까 서우는 더욱 서운해했다. 정시아는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서우에게도 이런 면이 있구나"라며 웃음 지었다.
태오는 질투만 하던 동생 태라를 돌봤다. 처음에는 심술맞게 굴던 태오도 어느 새 오빠로서 듬직한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 것. 태라에게 우유를 먹이는 태오에 엄마, 아빠는 뿌듯해했다. 또 류승주는 태오에게 "태라 한 입 더 먹여주면 엄마가 행복할 것 같다"고 했는데, 이 때 태오는 효자답게 엄마 말에 따라 동생을 챙겨 눈길을 모았다.
사강도 부쩍 자신의 말을 듣고 잘 따라하는 딸 채흔에 들떠했다. 하지만 곧 채흔이 자신이 먹고 싶어하는 것을 잡는 것을 알게 된 사강은 허탈함에 웃고 말았다. 남편 신세호 역시 "아내는 우리 애는 다르고 빠르다는 것을 믿고 싶은거다. 제대로 한 게 뭐가 있냐"며 크게 웃었다.
한편 '오마베'에는 리키김·류승주, 임효성·유수영, 백도빈·정시아 부부, 사강·신세호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출연한다. /parkjy@osen.co.kr
[사진] '오마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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