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변호사 된 이성민, 또 한번의 인생연기 펼칠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3.05 17: 35

배우 이성민이 또 한번의 '인생 연기'를 펼칠 지 주목된다.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이 수작의 기운을 물씬 풍기는 예고 영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상 속에는 출세지향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으로 분한 이성민(박태석 역)이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의 향연을 펼치며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방송에 출연을 하고, 동료들에게 험담을 듣는 모습은 그동안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변호사한텐 사형선고야”라고 나지막히 말하는 박태석은 스스로에게 물을 끼얹고 눈을 질끈 감으며 기억을 되찾으려 애를 쓰고 있어 그에게 찾아온 불행이 어떤 변화를 도모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짧은 영상 속에서도 느껴지는 긴장감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성민의 호연은 작품을 향한 설렘 지수를 한껏 높이고 있는 상황. 이에 야심가였던 박태석이 알츠하이머라는 청천벽력의 위기를 맞고 어떻게 진짜 삶을 되찾아가게 될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꽁꽁 숨겨두었던 내 심장이 머리에게 명령한다. 부디 있는 힘껏 버티라고”라는 그의 내레이션과 결연한 표정은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
‘기억’의 한 관계자는 “이성민은 성공을 좇으며 살았던 박태석이 불현 듯 찾아온 불행에 직면하고 이로 인해 점차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가는 심리 변화를 탁월하게 담아내고 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성민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 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해 더욱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18일 오후 8시 30분에 ‘시그널’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 nyc@osen.co.kr
[사진] '기억'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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