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친구들에게 '응팔'이란?.."평생 잊지 못할 추억"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5 17: 31

'응답하라 1988'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5일 오후 4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이동휘는 "해가 바뀌면 타로카드를 많이 본다. 작년 1월에 '응답'이라는 카드를 줬었다. 이후 캐스팅 된 게 정말 신기했다. '응답'하는 의미가 크다. 과분하고 귀중한 사랑을 받게 돼 감사하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바르고 착하게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경표는 "제게 '응답하라 1988'은 한 단어로 정리가 안 된다. 촬영 때 많이 배웠다. 혜영이랑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하다. 응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류혜영은 "제게 '응답하라 1988'은 갈 수 없는 평행적인 시간. 나의 분신 성보라가 사는 곳"이라고 특별하게 말했다. 혜리는 "제게 꿈이 뭐냐고 물었을 때 나중에 기억에 남는 가수와 배우가 되고 싶은 거라고 말했는데 그 꿈에 한 발자국 가까이 간 작품이 된 것 같다. 오래도록 저희 작품이 기억에 남고 감동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행복합니다"며 활짝 웃었다. 
류준열은 "작품 자체가 저한테 큰 사랑이다. 여러분께 큰 사랑을 받았다. 건강해지고 있구나 싶었다. 드라마 인기가 많았던 건 여러분이 모두 건강한 사람이니까. 아름다워지길 꿈 꾸는 사람들이 많아서 큰 사랑을 받은 듯하다. 정말 감사하다. 이 사랑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류준열도 기대 많이 해 달라"고 외쳤다. 
최성원은 "훌륭한 친구들과 제작진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이는 제가 많은 편인데 어린 친구들에게 누가 될까 봐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서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 푸켓 가서 후회가 되더라. 다음 작품에는 나라는 사람을 더 드러내겠다. 다들 정말 고맙다"며 미소 지었다. 
이 자리에서 배우들은 드라마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신드롬을 낳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이들이기에 팬들을 직접 만나 감동과 웃음의 시간을 선사했다. 노을 역의 최성원은 MC까지 맡아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었다. 
이번 '응답하라 1988'에서도 여러 명곡을 리메이크했는데 이번 콘서트에는 노을, 변진섭, 박보람, 와블이 무대에 올라 감동의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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