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3.4%” ‘태양의 후예’가 규모와 화제성에서 괴물 드라마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수직 상승 속 3회 만에 20%를 넘겼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3회는 전국 기준 23.4%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5.2%), MBC ‘한 번 더 해피엔딩’(3.8%)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태양의 후예’는 첫 방송에서 2년 만에 지상파 평일 드라마 시청률 기록을 깼던 상황. 앞서 지난 달 24일 방송된 첫 회는 14.3%였다.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던 이 드라마는 재밌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2회에서 15.5%로 상승했다. 이후 3회 만에 20%를 넘었다. 특히 1회에 5%포인트가 넘는 상승폭은 두자릿수 시청률을 넘기기 쉽지 않은 평일 드라마 시장에서 이례적인 기록이다.
‘태양의 후예’의 승승장구로 경쟁 드라마들은 시청률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이 드라마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주연하고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라는 스타 제작진이 뭉쳤다는 사실로 관심을 모았다. 재난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르 다루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중이다.
3회는 군인 유시진(송중기 분)과 의사 강모연(송혜교 분)이 우르크에서 재회한 후 설레는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무엇보다도 군인인 시진이 모연의 이야기를 듣고 명령 불복종하는 긴박감 넘치는 상황이 그려지며 4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청률 20%를 단박에 넘긴 이 드라마가 앞으로 어떤 상승 곡선을 그릴지도 관심사다. 심지어 경쟁 드라마와의 시청률 격차도 커서 앞으로 어떤 기록을 깰지가 관전 지점이 됐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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