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마마무, 노래하다 '얼굴 몰아주는' 걸그룹 봤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2 17: 45

생방송 무대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눈 돌릴 새 없이 현란한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이어지더니 난데없이 멤버들이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알아서 망가졌다. 마마무니까 받아들일 수 있는 깜짝 퍼포먼스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마마무는 신곡 '넌 is 뭔들'을 들고 컴백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컴백 무대라 마마무 네 멤버들은 흥이 잔뜩 올랐고 특유의 '비글미'를 발산하며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완성했다. 
노래가 끝날 무렵 "여기 보세요" 가사에 맞춰 멤버 화사, 솔라, 문별이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망가뜨렸다. 휘인에게 '외모 몰아주기'를 한 것. 마마무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빛을 발했다. 전날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선 문별의 외모를 몰아 주기도. 

마마무는 지난해 '음오아예' 활동 당시 무대마다 센스 있는 애드리브로 화제를 모았다. 이 부분만 모아 둔 '무 파티' 영상이 온라인을 후끈 달굴 정도. '넌 is 뭔들' 무대에서도 마마무의 애드리브는 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에 걸그룹으로는 하기 힘든 '얼굴 몰아주기'를 무대마다 라이브로 펼치고 있으니 그야말로 대단한 이들이다. '걸크러시 매력 폭발'의 진수를 뽐내며 남녀노소 두루두루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마무다.
마마무는 데뷔 초부터 '자생돌'로 불리며 직접 안무와 무대 구성을 기획했다. 이번 타이틀곡 '넌 is 뭔들'의 포인트 안무도 멤버들의 머리속에서 나온 것. 여기에 복싱 동작을 떠올리게 하는 '강타춤', '따발총춤', '오뚝이춤' 등이 더해져 마마무의 '비글미'를 업 시킨다.  
마마무의 이름 앞에는 '믿고 듣는'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이젠 '믿고 보는' 애드리브 퍼포먼스를 추가해야겠다. 가요계 독보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특별한 걸그룹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뮤직뱅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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