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복면 벗은 솔지·하니, 가왕 될 수 있을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3.02 15: 49

솔지와 하니가 ‘복면’을 벗고 무대에 제대로 선다. 그간 겪어온 무명의 설움과 ‘걸그룹’이라는 정체 모를 편견에서 자유로워진다는 이야기. 가수로서 제대로 주목받을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
앞서 두 사람은 ‘다소니’라는 유닛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3년 ‘굿바이(Good Bye)’라는 곡을 발표하고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중적인 코드의 친근한 멜로디에 시원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당시 낮은 인지도에 큰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솔지와 하니는 연일 화제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무대를 통해 실력까지 제대로 입증해 낸 바. 이에 팬들은 물론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ID의 소속사 바나나컬쳐는 2일 “솔지하니가 3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온리 원(Only One)’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솔지하니의 ‘온리 원(Only One)’은 서정적인 피아노와 보컬의 조화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곡. 바나나컬쳐의 총괄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와 슬립웰이 작곡하고, EXID 멤버 LE가 작사했다.
두 사람이 보여줄 호흡에 이미 기대가 높다. 솔지와 하니는 대중들로부터 음악성을 이미 인정받았는데, 여기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출연이 꽤나 크게 작용했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서 모든 편견에서 벗어나 실력만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는데 성공하며 재평가 받았다. 지난해 ‘위아래’ 역주행 열풍이 그저 운이 아니었음을 제대로 입증해낸 셈.
이번 신곡이 피아노와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지점이다. 보컬에 집중한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며, 따로 음악방송 활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솔지하니가 선보일 ‘온리 원(Only One)’은 EXID의 소속사 바나나컬쳐의 새로운 사업인 ‘바나나쉐이크’ 프로젝트 일환. 바나나컬쳐는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음악을 기반으로 한 영상, 퍼포먼스, 콘서트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솔지하니가 어떤 음악으로 즐거움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