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심은경·한효주·하지원, 언니들 나가신다 길 비켜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3.02 10: 58

배우 심은경, 한효주, 그리고 하지원까지. 남성 배우들이 가득한 충무로에 여성 파워를 제대로 보여줄 여배우들이 출격,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심은경, 한효주, 하지원 등이 영화 전면에 나서며 그간 주춤했던 여배우들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인 것.
먼저 심은경은 오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널 기다리며'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 추적을 그린 스릴러 작품. 심은경의 첫 번째 스릴러 도전이다.

심은경은 극 중 희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쳐보일 예정. 그간 영화 '수상한 그녀', KBS 2TV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등의 작품을 통해 밝은 이미지만을 보여왔던 그가 이번 작품에선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특히나 여배우 원톱 영화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여배우 중 한 명. '수상한 그녀'를 통해 원톱 주연을 성공시킨 전례가 있어 심은경에 대한 믿음 역시 두터운 편이다. 
한효주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해어화'로 여성 파워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마지막 남은 기생학교 대성권번에서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이라 불리는 소율 역을 맡은 한효주는 지금껏 청순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다르게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모습부터, 간절히 바라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차츰 도발적으로 변해가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벌써부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충무로 액션 여제'라 불리는 하지원 역시 오랜만에 스크린에 출격한다. '목숨 건 연애'는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싼 세 남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로맨틱 스릴러. 
아직 영화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허삼관'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나 천정명, 진백림 등 남배우들과의 기막힌 케미스트리와 함께 하지원 특유의 매력까지 발산할 것으로 보여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널 기다리며', '해어화', '목숨 건 연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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