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박보검, 개인사까지 공개되는 인기 홍역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3.02 11: 34

배우 박보검이 인기 홍역을 제대로 치르고 있다.
tvN '응답하라 1998‘을 통해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연예인으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지만, 이를 떠나 누구나 공개하고 싶지 않을법한 개인사가 타의로 밝혀지는 것은 곤욕스러울 수밖에 없다.
2일 한 매체는 박보검이 지난 2014년 말 연대 보증으로 인한 개인 채무를 갚지 못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보검의 부친이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돈을 연대보증인이었던 박보검 역시 갚지 못해 파산까지 이르렀다는 것.

이에 대해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파산 선고는 작년에 다 마무리 된 일이다”라며 “지금은 전혀 문제없고,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에게 있어 사생활이란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부분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유감스러운 것을 어쩔 수 없다. 특히 박보검은 그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늘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이 같은 개인사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물론 파산에 관해서는 박보검이 잘못한 일도, 사과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미지로 먹고사는 배우로서 이번 일은 굳이 공개하고 싶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는, 그야말로 ‘사생활’이다. 그럼에도 입만 열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생활까지 까발려진다면 너무나 값비싼 댓가가 아닌가.
박보검은 ‘응답하라 1998’과 ‘꽃보다 청춘’을 통해 이제 막 빛을 보고 있는 배우다. 여러 차기작에도 물망에 오르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한 상황. 연예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나 덕목과 상관없는 개인사나 사생활로 그가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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