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유' 주상욱, 배신만 2번..이 남자 불쌍해서 어쩌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3.02 06: 57

주상욱이 최강희에게 두 번이나 배신을 당하며 역대급 불쌍한 남자 주인공에 등극했다.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하겠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살아온 주상욱. 이제 어머니마저 잃은 위기에 처했다. 어머니를 구하고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려 했지만, 그 여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이제 자신의 생명마저 위태로울 지경. 불쌍해서 차마 볼 수가 없다.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은 은수(최강희)라는 여자가 남편을 잃고 그 배후를 캐기 위해 강석현(정진영)이라는 정치인의 집에 메이드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 과거의 남자 형우(주상욱)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자신의 딸 미래가 일주(차예련)에 의해 식물인간이 되면서 복수를 위해 형우를 버린다.
형우는 학창시절 아버지가 석현의 비자금을 관리하다 자살하자, 석현에 대한 복수심 하나로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은수를 만나 복수를 포기하고 새 삶을 살려하지만, 은수가 갑자기 배신해 폐인이 된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다시 복수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은수의 진심을 알게 돼 다시 화해한다.

1일 방송에서는 은수가 다시 형우를 배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형우는 마지막으로 석현을 감옥에 보낼 함정을 꾸미지만, 마지막 순간 석현에게 연민을 느낀 은수가 형우를 배신하고 석현에게 함정에 대해 말했다. 형우은 은수의 2번째 배신에 망연자실했고, 결국 복수를 포기하고 석현에게 “은수를 행복하게 해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이후 석현이 자신의 비자금을 수명(김창완)에게 넘기자, 형우는 마지막으로 그 돈을 세탁하고 준혁(조연우)에게 넘긴다. 형우는 감옥에 있는 어머니를 빼내기 위해 준혁과 거래를 하지만, 준혁마저 형우를 배신하고 석현에게 형우를 넘겼다.
복수에 자신의 모든 인생을 바쳤던 남자. 은수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된 형우는 하지만 은수에게 배신을 당한다. 이날 방송에서 또한번 은수에게 배신을 당하며 ‘화려한 유혹’의 가장 불쌍한 남자가 됐다. 마지막까지 은수의 행복을 빌었던 형우. 그에게 해피엔딩은 먼 이야기일까? 안타까워진다. / bonbon@osen.co.kr
[사진] ‘화려한 유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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