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혜정, 이희준도 반한 출중한 예능감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3.01 21: 42

 배우 이희준과 오는 4월 백년가약을 맺는 모델 이혜정이 의외의 출중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이혜정이 이희준과의 연애담을 숨김 없이 공개했다.
이혜정은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웨딩샵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첫 본격 예능 출연에 등장부터 긴장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이희준의 절친한 지인인 MC 오만석의 입에서 남편의 이름이 나오자 이혜정의 표정에서 떨림은 사라졌다. 그는 “‘택시’ 촬영 한다니까 이희준이 긴장하지 말고 잘 하고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모델다운 당당함도 엿볼 수 있었다. 이혜정은 이희준과의 첫키스에 대한 질문에 “제가 먼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들이 자세한 얘기를 묻자 “제가 먼저 볼에 뽀뽀를 하자 이희준이 놀라 쳐다봤다. 그래서 키스를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장 돋보였던 것은 그의 뛰어난 입담이었다. 이혜정은 25살 늦은 나이에 모델계에 뛰어들었다고 밝히며 “선배 중에 17살도 있었다. 집합하라고 하면 경력순으로 쭉 서서 기합을 받는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는 운동 선수 출신이라 자세를 어떻게 해야 선배가 기분 나쁘지 않은 줄을 안다”며 표정부터 태도까지 ‘기합 받는 법’을 완벽히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정가은과 함께 남편에게 전화 연결을 해서 “사랑해”라는 말을 먼저 듣는 내기도 했다. 지는 출연자가 저녁을 사기로 했다. 선공은 정가은이 했고, 1분 8초만에 남편으로부터 “사랑해”를 받아 냈다. 이혜정은 자신감을 표했지만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계속해서 안부를 묻는 이희준 때문에 내기에서는 패배했다. 저녁을 사게 된 이혜정은 “이희준이 다시 전화하면 이길 수 있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촬영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택시’에는 장신 미녀 정가은과 이혜정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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