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수지·조권·지민, 엑소 품은 능력자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1 18: 48

엑소가 '열일' 중이다. 공식적인 음반 활동 시즌이 아닌데도 곳곳에서 이들의 이름과 목소리가 들린다. 팬들로서는 고마운 일일 터. 수지, 조권, 지민이 엑소와 호흡을 맞추며 팬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안기고 있다. 
시작은 지난 1월에 성사된 파격 콜라보레이션이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힘을 합친 건데 두 가수가 베일을 벗으니 모두가 놀랐다. 엑소의 백현과 미쓰에이 수지가 듀엣곡을 완성한 것.    
백현과 수지가 함께 부른 '드림'은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막강한 저력을 자랑했다. SBS '인기가요'에선 3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 방송 활동 없이 음원만 발표햇을 뿐인데 백현과 수지의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다. 

SM과 JYP는 2월에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조권의 새 솔로곡 '횡단보도' 뮤직비디오에 엑소 수호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애절한 눈물 연기로 곡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수지X백현에 이어 조권X수호의 '케미' 역시 훌륭했다. 
조권은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수호에게 뮤직비디오 출연을 직접 부탁했다. 다른 회사의 아티스트가 제 노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프레실라' 덕분에 디오랑 친해졌고 수호랑도 알게 됐다. 같은 리더라서 많이 통한다"며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AOA 리더 지민도 엑소와 인연을 맺었다. 솔로로 출격하면서 엑소 시우민과 입맞춤하게 됐는데 덕분에 색다른 러브송이 완성됐다고. 지민의 개성 넘치는 하이톤 랩과 시우민의 부드러운 보컬이 신선한 조화를 이룬 거로 알려져 있다. 
제목은 '야 하고 싶어'. 1일 공개된 티저에서 시우민과 지민은 손을 잡고 나란히 서 있다. 조심스레 사랑을 시작하는 듯한 남녀의 설렘을 표현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색다른 콜라보레이션곡은 오는 3일 베일을 벗는다. /comet568@osen.co.kr
[사진] SM, JYP, 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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