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치인트' 박해진VS서강준 무의미..열린 결말일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3.01 10: 44

결국 선택은 '열린 결말'일까.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이 1일 막을 내린다.
후반부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탓에 결국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그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열린 결말'을 제시할 가능성 역시 크게 대두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15회는 엔딩을 딱 1회 남겨두고 휘몰아치는 전개를 담아냈다. 홍설(김고은)은 자신을 데려다 준 유정(박해진)의 차안에서 커플링을 깜짝 선물하거나, 유정과 입술을 맞댄 기습 뽀뽀를 하기도 하며 잠시나마 '해피엔딩'을 짐작케 했으나 유정을 향한 삐뚤어진 사랑을 가진 백인하(이성경)가 훼방꾼으로 등장했다. 백인하는 끝내 이성 줄을 놓고 반 정신병자처럼 거리를 거닐다 홍설을 발견하고 차도로 밀어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했다.
방송 말미 등장한 '치인트' 마지막회 예고편애서 유정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수술대에 오른 홍설을 바라보면 몹시 괴로워했고, 홍설 역시 의식도 없이 내레이션을 통해 자신이 유정을 만나고 받아들였던 처음을 되돌아봤다.
더 이상 러브라인의 선택이 유정이냐 백인호(서강준)냐 하는 문제를 두고 팬들이 서로 할퀴는 모습은 무의미해 보인다. '사람' 홍설이 살아야 할 시점이다. 캐릭터 분량에 관한 왈가왈부도 마찬가지.
마지막 남은 1회에서 '치인트'의 드라마 색깔이 분명해질 전망이다. / nyc@osen.co.kr
[사진] '치즈인더트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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