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삼킨' 여자친구, 최장기간 1위 기록 '독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01 09: 07

걸그룹 여자친구의 곡 '시간을 달려서'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2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 연속 주간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여자친구의 주간차트 4주 연속 1위는 2016년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을 통틀어도 '최장기 기록'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2010년 이후 멜론 주간 차트 4주 이상 연속 1위에 오른 음원은 2014년 정기고X소유가 부른 '썸'과 태양 '눈,코,입'. 두 곡은 각각 7주와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2010년,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이 4주, 아이유의 '좋은날'이 4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에는 리쌍의 'TV를 껐네'가 4주, 아이유의 '너랑 나'가 6주 동안 1위에 올랐다. 2012년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6주, 이하이의 '1,2,3,4'가 4주, 이승기의 '되돌리다'가 5주 1위에 올랐고, 2013년에는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가 4주 연속 1위의 기록이다.
여자친구는 오해 '시간을 달려서'로 4주 연속(2월 1일~28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없었던 4주 이상 연속 1위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여자친구를 향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간을 달려서'는 멜론에서 지난 4일 1위에 올라 22일까지 400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1위를 장기집권하며 2016년 출시된 음원 가운데 최장시간 1위에 올랐다. 또 데뷔 1년 만에 전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이라는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썼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오늘부터 우리는'은 10위권대로 재진입해 여전히 롱런 중이며, 발표한지 1년이 지난 데뷔곡 '유리구슬' 역시 차트 순위권에 안착하며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다.
여자친구는 '우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사랑스럽고 톡톡 튀는 매력을 뽐냈다. 특히 '파워청순'이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소녀시대, 에이핑크를 잇는 3세대 청순 걸그룹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다졌다. 이어 '시간을 달려서'로 확실한 '포텐'을 터트렸다. 음악차트 올킬에 이어 음악방송까지 섭렵하며 15관왕에 등극, 역대 음악방송 1위 가운데 걸그룹으로는 두 번째 다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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