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子, '청담동 가위손'의 꿈을 응원합니다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3.01 00: 30

'청담동 가위손'이 되고 싶다는 아들의 꿈, 응원 받아 마땅하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에서는 질풍노도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이 소개됐다.
3개월 전에는 모자의 갈등이 두드러지지 않아 촬영을 보류했지만, 그간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이 벌어지며 엄마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엄마는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외박을 밥 먹듯이 하는 아들을 걱정하며 점집까지 찾아야 했다. 심지어 천만 원까지 들여 굿까지 했지만, 역시나 소용은 없었다. 
이날도 역시 반전은 있었다. 아들은 나름 '청담동 미용사'가 되고 싶다는 또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반대하는 엄마의 강요로 전자 고등학교를 다니기도 했지만, 현재는 꿈을 위해 미용 고등학교로 복학한 상태였다. 
하지만 엄마는 아들에게 "소질 없으니 때려 치워라", "형은 어릴 때부터 소질을 보였다"라며 무시하고 대놓고 비교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그를 위해 출연한 헤어디자이너 태양은 그에게 미용 가위를 선물하며 꿈을 응원했다. 
마지막에는 앞으로 남은 재판을 위해 자숙하고 앞으로 외박과 가출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아들은 방송 2주 후 찾아온 제작진에게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일반인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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