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권오중, '보통 아빠'의 공감가는 고민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3.01 00: 24

권오중이 본인의 장기인 19금 토크가 아닌 자녀들에 대한 고민이 가득한 의식 있는 부모의 모습으로 반전 면모를 보였다. 
권오중은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자녀 교육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권오중은 "아들이 고2인데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 폭행도 당하고 왕따도 당했었다. 할 말이 많다"며 교육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음을 알렸다. 

실제로 그는 어떤 안건이든 자신의 생각을 술술 말하며, 실제로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애들을 키우면서 이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국가적인 사고가 났을 때다. 사고가 난 뒤가 문제를 과연 우리 어른들이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따라서 이 나라가 살 만한 나라인지 아닌지 보게된다. 우리나라는 어른들이 서로 책임을 회피한다. 그래서 선진국에가고 싶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법안으로 하나 상정하고 싶은 것은 일주일에 부모 자식이 야외활동 하기다. 아이를 백 억이랑 바꿀것이냐, 천 억이랑 바꾸냐. 평생 모아도 10억을 못 모으는데 애들을 내팽겨치고 일한다"며 아이들과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권오중은 자신의 교육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공부는 잘하지 못해도 봉사활동에서는 1등이라며 "어릴 때부터 봉사를 했다. 나는 아이가 기름을 넣는 걸 신기해 하면, '주유소에서 일해볼래?'하고 물어봐줄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거 하면 된다. 좋아하는 걸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권오중이 출연해 '아이를 외국에 가서 키우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멤버들과 토론을 벌였다. /eujenej@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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