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죽은 아들의 환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2회에서는 여전히 죽은 아들 서진의 환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해령(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리는 갓난아기와 함께 가화만사성에 나타나 만호를 애아빠로 지목했다. 이에 삼봉(김영철 분)은 크게 분노하며 난리를 쳤고 집안 분위기 역시 풍비박산 났다.
소식을 들은 해령(김소연 분)은 단번에 친가에 찾아갔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장경옥(서이숙 분)은 "당분간 친정에 가지 마라. 네가 누구의 며느리이고 누구의 아내인지 잊었니"라며 독설했고, 유현기(이필모 분) 역시 그를 위로해주지 않았다.
집에서도 위로 받을 수 없었던 해령은 죽은 아들 서진의 방을 찾아가 혼잣말로 애써 밝은 척 미소지었다. 이를 못 마땅히 여긴 유현기는 그에게 "둘째 낳으면 서진이 대신인 거냐"라며 일침을 날렸고, 해령은 이를 애써 외면했다.
결국 사건은 터졌다. 아이가 죽은 후에도 녹색 어머니회에 나서던 해령은 우연히 차에 치일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했고, 이를 서진이라고 여기며 오열했다. 이를 본 지건(이상우 분)은 뒤늦게 해령이 자신이 죽인 환자의 엄마라는 사실을 눈치 챘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운영하는 봉삼봉 가족에게 벌어지는 사건과 이를 해결해가면서 한 발 더 이해하게 되는 봉씨 가문 성장기를 다룬 훈훈한 가족드라마다./ jsy901104@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