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셰프끼리2' 예능대세 차오루, 셰프들을 휘어잡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2.28 06: 58

 역시 예능대세답다. 걸그룹 피에스타의 멤버 차오루가 엉뚱한 매력으로 대한민국 셰프를 휘어잡았다. 그녀의 밝은 에너지는 상하이로 여행을 떠난 셰프들에게도 힘이 됐고, 시청자들도 미소 짓게 했다.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셰프끼리2’는 시즌1에 이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미식 여행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시작했다. 최종 목적지는 스페인이며 경유지인 상하이부터 동서양 맛의 성지를 낱낱이 파헤치며 맛 기행을 떠난 셰프들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먹방과 쿡방이 공존하는 것은 물론 여행 리얼리티라는 성격까지 띠고 있기 때문에 신기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의 소개와 여행지의 화려한 볼거리부터 예능의 재미까지 선사하는 다채로운 매력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셰프끼리2’에서는 최현석, 오세득, 남성렬, 김소봉 셰프가 시즌2의 첫 번째 맛의 성지인 상하이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오루는 예능 구원투수이자 게스트로 셰프들의 상하이 여행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대세의 척도라는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명실상부 ‘예능대세’로 떠오른 상태다. 그러다 보니 ‘셰프끼리2’의 출연이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웠다.
차오루는 그런 시청자들의 기대를 시작부터 충족시켰다. 셰프들에게 음식을 배워보고 싶다면서도 “(배우다가) 혼나면 ‘못 생겼어요’라고 하겠다”는 다소 엉뚱한 포부를 밝힌 것. 또한 공항에서 셰프들을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도 참 차오루다웠다. 커다란 짐 가방에 몸을 숨기고 서프라이즈쇼를 연 것. 이 같은 새로운 캐릭터에 셰프들도 처음에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그녀에게 동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상하이 여행을 떠난 후 차오루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중국 멤버이다 보니 당연히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문화에도 익숙했던 것. 넓적한 오세득은 꿔바로우, 왜소한 남성렬은 깐쇼새우, 길고 얇은 최현석은 탕수육, 기름 좔좔 김소봉은 동파육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특히 엉뚱한 매력은 돌직구로 서슴지 않게 하는 힘(?)이었다. 누가 제일 멋있냐는 질문에 “다 거기서 거기다”며 웃음 지은 것.
본의 아니게 추천하는 음식마다 셰프들에게 당혹스러움을 선사했던 차오루가 다음 식사로 또 자신이 선택한 식당으로 안내했다. 과연 이번에도 차오루가 셰프들에게 쇼킹한 맛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셰프끼리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셰프끼리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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