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첫방 ‘SNL7’, 김민교가 살리고 예원은 달리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2.28 06: 57

‘SNL 코리아’ 시즌7 막이 올랐다. 새로운 크루들이 합류하고 이전에 함께 했던 크루들도 돌아왔다. 특히 과거 논란이 있었던 예원이 합류했고 김민교가 컴백했다.
지난 27일 tvN ‘SNL 코리아7’(이하 SNL7)이 첫 방송 됐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크루는 예원과 김민교. ‘욕설 논란’과 동영상 파문으로 잠정 활동을 중단했던 예원이 8개월 만에 안방에 복귀했고 김민교가 2년 만에 ‘SNL7’에 컴백했다. 이날 방송은 김민교가 살리고 예원은 달렸다. 김민교의 코믹한 열연이 큰 웃음을 선사했고 예원은 거의 모든 코너에 출연, ‘열일’ 했다.
주목과 기대를 받았던 만큼 두 사람이 함께 새 시즌을 알렸다. 그리고 그 시작은 생각보다 강했다. 김민교가 정성호와 함께 예원 바로 옆에서 논란의 동영상을 패러디 했다. 정성호는 “어디서 반말 하냐”부터 시작해 “눈깔을 왜 그렇게 떠?”, “내가 우습게 보이냐”라고 하고 김민교는 “나 마음에 안들죠?”라고 하는 등 예원과 이태임이 논란이 된 동영상에서 했던 대화를 그대로 했다.

그간 ‘SNL 코리아’에서는 수없이 예원과 이태임의 동영상을 패러디 한 바 있다. 이태임도 ‘SNL 코리아’에 출연해 예원에 대한 욕설 논란을 소위 말해 ‘셀프 디스’하면서 웃음으로 승화,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예원도 김민교와 정성호의 패러디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돌파 했다.
그리고 8개월 만에 복귀한 예원의 소감은 그간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예원은 눈물을 참으려고 했고 크게 떨리는 목소리로 “너무 떨린다.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폐 끼치지 않은 신인 크루로 죽을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원은 그야말로 열심히 달렸다. ‘고기인더트랩’ 코너를 시작으로 ‘GTA 헬조선’, ‘대세는 츤데레’, ‘페이크 뉴스’ 등 여러 코너에 출연하며 ‘열일’ 했다. 방송 말미에도 여전히 긴장한 모습으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김민교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시청자들이 기다려온 ‘GTA’ 코너였다. ‘GTA 헬조선’ 코너에서 김민교는 양반과 노비 캐릭터를 맡아 코믹한 연기를 소화, 이전처럼 실제 게임을 보는 듯한 특유의 동작과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김민교는 ‘치즈인더트랩’을 패러디한 ‘고기인더트랩’에서 백인하 역할을 맡아 커다란 눈으로 이성경 특유의 눈을 부릅뜨는 연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눈알요정’다운 연기였다. 이외에도 김민교는 ‘대세는 츤데레’에서 츤데레 연기를 펼치고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를 패러디한 ‘현장출동 교니 주니’에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SNL 코리아’ 새 시즌 첫 방송에서 제대로 활약해준 예원과 김민교. 신선한 크루와 믿고 보는 크루가 함께 하는 만큼 앞으로 시즌7이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SNL7’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