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데프콘, 힙합 정신으로 '최종 1위'[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2.28 00: 32

가수 겸 방송인 데프콘이 MLT-21에서 최종 1위를 거머쥐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MLT-21의 후반전이 진행된 가운데 데프콘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여자친구, 3위는 김구라, 4위는 정샘물, 5위는 빽가였다.
이날 김구라는 문천식 김새롬 등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을 초대해 방송을 시작했다. 문천식은 “식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따로 있다”며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는 김치를 판매하는 사례를 들었는데 결대로 짜르지 않고 배추의 몸통 반을 갈라서 먹음직스럽게 보여준다고 시범을 보였다.

그러면서 “먹을 땐 보통 혀를 내밀지 않는다. 손으로 찢어서 입에 넣은 다음에 맛있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라고 시식법을 알려줬다. 이에 김구라와 조영구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새롬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정샘물은 기미작가를 초대해 아만다 사이프리드로 변신시켜 관심이 집중됐다. 짙은 섀도우를 써서 눈매를 깊게 강조했고, 또 윤곽 메이크업으로 콧대를 살렸다. 이어 검은 사제들이 등장해 그녀에게 가발을 씌우고 옷도 갈아입혔다. 결국 기미작가는 사진작가 앞에서 사이프리드의 포즈를 따라하며 화보 촬영을 했다.
여자친구 소원과 예린은 동갑내기 여대생의 자취방을 찾아 정리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어지러운 방을 직접 정리했고, 많은 화장품과 옷에 놀라며 “빨리빨리 정리를 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4위였으나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2위로 올라섰다.
데프콘은 힙합 방송에 대한 사견을 전했다. “저도 힙합 프로그램에 섭외가 많이 왔는데 안 했다”며 “저 말고도 후배들이 하길 바랐다. 저는 다른 예능을 하고 있는데 굳이 나갈 이유가 없었다. 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못친소’ ‘1박2일’이 훨씬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을 벌이는 게 힙합에 대한 리스펙트가 없는 것 같았다고 했다.
끝으로 빽가는 모르모트 PD를 초대해 누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스타들의 개인 방송을 구성으로 하는 ‘마리텔’은 이날 가수 데프콘, 여자친구 소원과 예린, 코요태 빽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방송인 김구라가 함께 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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