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3대천왕' 하니, 벌써 보고 싶어 어찌하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28 06: 55

걸그룹 EXID 하니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선언했다. 이로써 4주간은 '먹요정' 하니를 '3대천왕'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하니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 국수 편 이후 4주간 MC 자리를 비우게 됐다.
앞서 하니 측은 "그동안 음반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데뷔 첫 콘서트 등 쉴 틈 없이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 때문에 피로 누적으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 평소 앓고 있던 장염을 온전히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권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하니를 4주간 '3대천왕'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소속사 측은 "하니가 누구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크고 제작진의 배려로 잠시 휴식에 들어간 만큼 건강을 빨리 회복하여 다시 MC로서 시청자들 앞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니 역시 방송 말미 "제가 합류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위아래' 역주행 이후로 몸에 조금 무리가 왔다"며 "4주 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더 맛있게 먹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지난 1월 30일 방송부터 MC로 합류한 하니는 김준현을 위협하는 남다른 먹성과 털털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성격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여성들의 입맛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풍부하면서도 통통 튀는 맛 표현력 역시 일품.
이날 국수 편에서도 하니는 최근 독립을 하면서 국수의 세계에 빠졌다고 밝히는 동시에 새롭게 접하게 된 버섯의 맛에 눈을 번쩍 떴다. 또한 비빔 메밀국수에 들기름을 넣어 먹고는 "왜 진작 이렇게 먹지 않았는가. 인생을 헛살았다. 이건 마법"이라고 연신 감탄했다. 
'먹선수' 김준현과의 케미도 잊지 않았다. 맛에 대해 공감하고,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두 사람에게서는 '행복과 기쁨'이 고스란히 느껴지곤 하는데, 이는 칼국수를 먹는 내내 이어져 시청자들의 입맛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하지만 하니는 '위아래' 역주행 이후 지금까지 쉼없이 달리기만 했던지라 재충전의 시간이 꼭 필요했다. 피로누적은 물론이거니와 장염 치료를 해야했기 때문. 그리고 하니는 다행히 제작진의 배려로 꿀맛같은 휴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MC 합류 후 하니가 보여준 활약상이 너무나 크고 대단했기 때문에, 4주간의 빈자리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먹요정'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그러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쉽지 않지만 현명한 선택을 한 하니이기에 하루 빨리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parkjy@osen.co.kr
[사진] '3대천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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