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휴식 택한 하니,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27 13: 34

걸그룹 EXID 하니가 한달간 휴식기를 가진다. 방전된 체력을 보충하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더 멋진 활동을 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EXID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27일 "2014년 말 '위아래' 열풍 이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쉼 없이 달려온 하니의 건강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니는 그동안 음반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데뷔 첫 콘서트 등 쉴 틈 없이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 때문에 피로 누적으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 평소 앓고 있던 장염을 온전히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권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에 하니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 MC 자리도 잠시 비우게 됐다. 소속사 측은 "하니가 누구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크고 제작진의 배려로 잠시 휴식에 들어간 만큼 건강을 빨리 회복하여 다시 MC로서 시청자들 앞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3대천왕'의 안재철 PD는 이날 OSEN에 "하니가 건강을 위해 4주간 녹화를 쉬게 됐다. 하니의 빈 자리는 매주 스페셜 MC가 채우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진행된 녹화부터 불참을 한 하니는 오는 3월 중순까지 휴식을 취한 뒤 '3대천왕' MC로 복귀할 계획이다.
하니는 지난 1월 30일 방송부터 '3대천왕' MC로 합류해 여성들의 입맛을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털털한 성격으로 '하니 형'이라는 별명까지 얻엇던 하니는 '3대천왕'에서도 김준현을 위협하는 남다른 먹성으로 매회 놀라움을 자아내곤 했다.
순대의 내장을 더 좋아하고, 흥이 나면 알아서 기봉이 성대모사까지 해주는 하니에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 특히 김준현과는 '먹남매'를 결성, 늘 나란히 서서 시식을 하곤 하는데, 이 때도 하니는 김준현과 죽이 척척 맞는 찰떡 호흡을 과시해 '역시 하니'라는 평가를 얻었다. 제작진 역시 "하니가 MC를 맡고 난 뒤 MC들간의 케미가 더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세' 걸그룹이다 보니 방송 러브콜이 쉴새없이 쏟아졌고, 여기에 콘서트까지 더해지면서 피로 누적이 오게 돼 부득이하게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 하니는 제작진의 배려로 한달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니가 있어 더 맛깔스러웠던 '3대천왕'인지라 그 빈자리는 아쉽지만, 하니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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