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이하이, 3월 가요계 흠뻑 적실 '봄비 같은 컴백'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27 11: 00

2013년 데뷔 앨범 이후 감감무소식이었다. 틈틈이 피처링 무대에 서고 깜짝 듀엣까지 결성했지만 이하이의 목소리를 오롯이 듣고 싶은 팬들의 아우성은 커져갔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보석함이 열렸다. 
27일 오전 9시, YG 공식 블로그에 '이하이 컴백 2016 03.09'라고 적힌 판넬을 들고 있는 박진영, 유희열, 양현석의 사진이 올라왔다. SBS 'K팝스타' 심사위원인 세 사람은 이 프로그램 출신인 이하이의 컴백을 온몸으로 반기고 있다. 
무려 3년 만이다. 2013년 3월에 발표한 1집 앨범 이후 에픽하이 신곡 피처링, 2014년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결성한 하이X수현 듀엣 앨범 등이 있었지만 그의 이름만 박힌 솔로 앨범은 무척 오랜만이다. 팬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하이는 1집 앨범에서 '잇츠 오버'와 '로즈' 더블 타이틀곡 활동을 펼쳤다. 독보적인 소울풀한 가창력과 짙은 감성으로 단숨에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2011년 'K팝스타' 출연 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소울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이하이와 음악적으로 호흡을 맞췄던 타블로가 이번 신곡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탰다. 타블로가 수장으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1집 앨범 때와 또 다른 음악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타블로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24일 트위터에 "'이하이 앨범 프로듀서'라는 멋진 이름이 붙여지고 있다. 정확히 말해 저와 DJ투컷이 함께 맡았고, 우리 역할은 큐레이터에 더 가깝다. 우리와 우리가 엄선한 뮤지션 친구들이 이하이가 자랑스러워할 앨범을 완성할 수 있게 돕고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이하이 앨범 프로듀서는 이하이다. 우린 이하이가 마음 맞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수 있게 다리를 놔주고 즐겁게 노래할 수 있게 환경을 꾸려줬을 뿐이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 이하이 미리 파이팅"이라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팬들은 벌써 달력에 적힌 3월 9일에 빨간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있다. 이하이의 이하이에 의한 이하이를 위한 새 앨범이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3월, 가요계를 촉촉하게 적실 봄비 같은 이하이의 음악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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