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프로듀스101' 김세정 원톱 체제, 막을 자 누구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2.27 06: 56

 ‘프로듀스 101’의 에이스 김세정에게 1등이 아닌 자리는 이제 어색해 보인다. 지난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보컬 포지션 부문에서 현장 투표 결과 1등을 차지했다. 이로써 10만 표의 베네피트를 획득하게 된 것은 물론 원톱 체제를 다지는 결과를 낳았다.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제작하다’라는 뜻의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 아이돌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금까지 1등부터 61등까지의 연습생이 살아남은 상태. 이중 유닛 걸그룹 데뷔조에 들 수 있는 인원은 단 11명이다. 11명을 가리기 위해 서바이벌은 계속됐고, 세 번째 평가 주제로는 포지션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결과로는 또 다시 26명이 탈락하고 1등부터 35등까지만 살아남는다. 점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이는 것은 단연 김세정이다. 소속사별로 치러진 레벨 테스트에서 A그룹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그룹 평가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올라 첫 번째 센터 자리를 따냈던 바 있다. 기복 없는 실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물론 트레이너들도 그녀를 향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트레이너들도 김세정의 무대에 앞서 “볼륨 좀 키워 달라. 세정이 목소리 들어야 한다”며 숨죽일 정도.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프로듀스 101’ 6회분에서는 보컬, 댄스, 랩 세 가지 중 자신의 특기 분야를 알아보고 실력을 선보이는 포지션 평가가 시작됐다. 연습생들은 1등부터 61등까지 순서대로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과 곡을 선택했다. 보컬 포지션 팀들이 먼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세정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선택했고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앞서 보컬 트레이닝 시간에 감정이 실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 그러나 무대에 오른 김세정은 풍부한 감정을 전달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특히 노래 후반부 울먹이는 목소리의 ‘엄마’ 한 마디가 주는 울림은 결코 작지 않았다.
이에 현장 관객들도 응답했다. 팀내 1등을 차지한 것은 물론 보컬 포지션 현장 투표 결과 총 1등을 차지한 것. 물론 강시라, 박시연, 안예슬 등 막강한 다크호스들이 빛을 발해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심지어 방송 말미에 공개된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김세정이 투표 시작부터 현재까지 1등에 올라있다. 여기에 김세정은 1등 포상으로 10만 표의 베네피트를 받게 되면서 더욱 안정적으로 원톱 체제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과연 그녀의 독주를 막을 연습생은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프로듀스 10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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