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웃음+눈물 가득했던 파나마, 가슴 찡한 가족애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26 23: 16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멤버들과 가족들에 대한 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무사히 파나마 생존을 마쳤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파나마'(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파나마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병만족은 잘 못 먹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고기를 먹기로 결심했다. 우선 이들은 비오는 순간에도 카사바전을 해 먹으며 무척이나 행복해했다.

그리고 김병만은 사냥을 위해 올가미를 만들었다. 김병만은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로 덫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때 땀을 비오듯이 흘렸다. 보라는 "최악이다. 말을 못하겠다"고 했고, 환희 역시 "날씨가 너무 덥다. 30도는 넘는 것 같다"며 체감 온도 40도의 날씨에 무척이나 힘들어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멤버들은 각자 나뉘어 먹을 거리를 구하려 노력했다. 먼저 병만족은 이장우와 환희는 낚시를 하며 형제애를 과시했고, 김병만은 야생 칠면조 사냥에 성공했다. 치킨은 범접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한 칠면조 바비큐와 튀김에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병만족은 황우슬혜가 내린 파나마 커피를 후식으로 마시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제작진은 생존 마지막 밤 병만족에게 선물을 건넸다. 가족들의 편지였다. 황우슬혜는 동생이 처음으로 써준 손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어 황우슬혜는 "저 사실은 어머니가 2년 전에 암으로 두 달 만에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또 황우슬혜는 동생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모두 읽고는 "정글 생각보단 힘들진 않았어. 오히려 밖에서 사는 게 더 힘든 것 같다. 엄마 대신 너에게 엄마처럼 해줄게.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박유환 역시 형 박유천의 편지를 처음으로 받았는데, 황우슬혜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난 뒤 눈물을 펑펑 쏟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고백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병만족은 가족은 물론 멤버들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나누며 행복하게 정글 생존기를 마쳤다.
한편 '정글의 법칙' 파나마 후발대로는 김병만, 이종원, 환희, 이장우, 박유환, 인피니트 성열, 황우슬혜, 씨스타 보라가 활약했디.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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