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하객의 축복...황정음, 결혼식 마쳤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2.26 21: 59

 배우 황정음이 2월의 신부가 됐다.
황정음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3살 연상인 사업가 이영돈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총 7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결혼식에서 황정음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결혼식에는 슈가로 활동했던 동료들부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지성과 박서준까지. 황정음의 스타 인맥들이 총출동했다. 그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 기분 좋은 긴장과 설렘으로 하객 앞에 선 황정음의 앞날에 뜨거운 축하가 쏟아졌다.

 
 결혼식 주례는 이순재, 사회는 김제동이 맡았으며 축가는 JYJ 김준수,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맡았다. 부케는 황정음과 선화예중 동창인 박한별이 받았다. 현장은 정돈되고 성스러웠으며 화기애애했다고.
수많은 스타들이 황정음의 결혼식에 참석해 자리를 더욱 밝게 빛냈다. 과거 걸그룹 슈가로 활동했던 아유미와 한예원, 드라마를 함게 흥행을 이끈 지성과 박서준이 참석했고, 황석정과 가수 바다, 한그루, 정보석, 곽도원, 한그루, 오윤아 등이 하객으로 나섰다.
결혼식에 앞서 황정음은 취재진 앞에 서 결혼소감을 밝혔다.
무척이나 설레는 표정.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은 황정음은 차분했다. 말괄량이 같은 평소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얌전히 인사말을 전하고 결혼 소감을 전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새색시였다.
황정음은 기자회견에서 그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소감과 결혼 과정에 대해 짤막하게 전했다. 그는 “이번에 결혼 준비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는 처음에는 외모가 잘 생겨서 좋았는데,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주고..마음씨가 예뻐서 좋았다. 매 순간순간 이 사람과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거 같다"고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준비에 대한 이야기가 덧붙여졌다. 황정음은 "사실은 조금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결혼 준비하다보니까 역시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은 현장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결혼 준비 쉽지 않았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한 남자의 여자로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하며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황정음은 앞서 출연하는 작품들을 모두 히트시키며 '믿보황'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폭발시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다.
한편 황정음과 예비신랑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교제를 통해 평생을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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