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이민정, 심쿵 유발 멜로 포텐 터졌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26 07: 43

역시 '로맨스 퀸'이다.
이민정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남편 김영수(김인권 분)가 사망한 뒤 백화점 계약직이 된 신다혜 역을 맡고 있다. 그리고 지난 2회 방송에서 이해준(정지훈 분)으로 돌아온 남편과 재회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2회에서 이민정은 죽은 자신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내에 애틋한 눈길을 보내는 이해준을 변태 고객으로 오해한 신다혜를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럽게 연기해냈다. 그리고 교대시간 창고에서 쉬던 중 무너지는 박스로부터 보호하려 온몸으로 자신을 감싸주는 이해준을 커다란 눈망울로 바라보는 등 달달한 케미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밝고 유쾌한 멜로 연기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민정은 순찰을 도는 경찰의 모습에 남편의 자살을 알리기 위해 집을 찾아 왔던 경찰을 떠올리며 힘들어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한편, 휴식차 들린 창고에서 남편의 환영을 떠올리며 그리움과 미안한 마음 등 복잡한 심경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표정과 눈빛연기로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민정은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인권과 진짜 부부 같은 호흡을 과시하는 동시에 꽃미남 점장이 되어 돌아온 정지훈과는 함께 서 있는 것 만으로도 설렘을 느끼게 하는 극강 케미를 보여줬다. 여기에 남편의 직장 후배이자 옛 연인인 윤박과도 연인 포스를 물씬 풍겼다. 각기 다른 캐릭터의 세 남자와 모두 환상의 어울림으로 멜로 여주로서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이다.
앞으로 방송될 3회에서는 이해준이 신다혜의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들어오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으로 이민정과 정지훈이 어떤 로맨스를 만들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parkjy@osen.co.kr
[사진] '돌아저씨'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