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마마무, '비글美' 폭발 언니가 돌아왔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26 00: 01

'마마무 장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걸그룹 마마무가 발표하는 노래들은 특정 장르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에서다. 마마무의 마마무에 의한 마마무를 위한 신곡 '넌 is 뭔들' 역시 마찬가지다.
26일 오전 0시, 마마무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멜팅'이 베일을 벗었다. 이는 데뷔 1년 8개월 만에 나온 첫 정규 음반이다. 타이틀곡 '넌 is 뭔들'을 포함해 총 12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지난해 9월에 발표한 게임 OST곡 '걸크러쉬'를 제외한 11곡 모두 신곡이다.
타이틀곡 '넌 is 뭔들'은 어느 한 장르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변주가 녹아들어 있다. 3번의 전조와 블루스 멜로디 구간, 후렴구의 비브라토 등 곳곳에 있는 음악정 장치들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Hey 거기 미소가 예쁜 남자 바로 너/ 너어어어 아아아아/ 날 미치게 하는 그런 남자/ 몸매도 얼굴도 시선강탈/ Hey Mr. 생각이 멋진 남자 바로 너/ 너어어어 아아아아/ 나 지금 너 땜에 혼란스러/ 제발 누가 나 좀 말려줘"
마마무는 그동안 '미스터 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등에서 여심을 대변하는 가사로 팬들의 공감을 샀다. 이번 '넌 is 뭔들' 역시 당찬 여성의 저돌적인 대시를 담고 있다. '언니들'이라 가능한 가사다.
"월화수목금토일 난 매일매일 너를 생각해/ 넌 나를 생각해? Word up Moon star/ A형 B형 ABO형 플러스 마이너스 상관없어/ S극과 N극처럼 어떤 공식이든 끌려 단지 그냥 너라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이 촘촘하게 구성된 퍼포먼스 역시 마마무만의 장기다. 이번에도 '음오아예' 때처럼 멤버들의 애드리브와 환상적인 하모니 타임, 폭발하는 고음 등이 포진해 있다. 그야말로 눈과 귀가 즐거울 '넌 is 뭔들'이다. 
마마무와 그들의 음악을 모르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마마무는 한번도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적이 없다. 첫 정규 앨범인데다 멤버들의 매력이 물이 오른 까닭에 이번 '넌 is 뭔들'로는 꼭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받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여심에 '남심'까지 강타할 마마무. '언니들'이 돌아왔다. 믿고 듣는 마마무 is 뭔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넌 is 뭔들'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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