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윤미래·마마무·에디킴, 오늘밤 박터지는 신곡 경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2.25 11: 30

포근한 봄을 앞두고 신곡들이 쏟아지고 있다. 취향대로 골라 들을 노래가 많아지는 요즘이다. 탄탄한 팬덤의 아이돌부터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 그룹들, 최고의 보컬과 실력파 싱어송라이터까지. 귀가 즐겁다.
특히 오늘(25일) 밤 12시 막강한 실력파 가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랩과 보컬 모두 소화 가능한 대체불가 윤미래와 실력파 걸그룹으로 '믿고 듣는' 가수가 된 마마무, 윤종신의 아들 에디킴까지 다양한 신곡들이 쏟아진다.
막강한 신곡 경쟁 속에서 과연 누가 승기를 쥐게 될지 리스닝 포인트를 꼽아봤다.

# 윤미래, SM과 특급 콜라보
윤미래가 이번엔 SM엔터테인먼트와 만났다. SM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인 스테이션의 세 번째 주자로 낙점, 26일 0시 신곡 '비코즈 오브 유(Because of You)'를 발표한다. 워낙 탄탄한 음원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윤미래인 만큼 SM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된다.
SM과 윤미래의 이번 만남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윤미래의 뛰어난 가창력과 소울풀한 보이스에 주목, 오래 전부터 프로듀싱하고 싶은 가수로 호평해 온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윤미래는 SM 소속이 아닌 외부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STATION'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 신곡은 SM 대표 히트메이커 켄지와 태연의 'Rain', 'U R', 엑소의 'Sing For You'를 작곡한 캐나다 출신의 매튜 티슬러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부모와 자녀, 연인, 친구 사이에서 느끼는 사랑을 주제로 한 애틋한 내용의 가사에 윤미래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감성을 자극하는 곡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신곡은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곡을 위해 최고의 레코딩 스튜디오인 미국 LA의 'The Village'에서 30인조 오케스트라의 스트링 녹음을 진행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제작, 기대감을 높인다.
# 마마무, '믿듣맘무'가 온다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는 첫 번째 정규음반 '멜팅(Melting)'으로 컴백한다. 오늘 자정에 공개되는 이번 음반은 김도훈과 이단옆차기를 비롯해 다수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특히 마마무는 이번 음반을 통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넌 is 뭔들'은 어느 한 장르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변주가 한 곡 안에 모두 녹아있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함께 다양한 음악적 장치들이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으며, 가장 마마무다운 매력을 집결시킨 곡이라 할 수 있다. 김도훈과 이단옆차기가 마마무를 위해 처음으로 공동 작곡했다.
이 외에도 마마무가 처음으로 도전한 마이너 보사노바 풍의 노래 '우리끼리', 가수 정기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금요일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하여 실제 자신들의 고향 이야기를 담아낸 명절 맞춤곡 '고향이', 마마무의 강한 색깔이 담긴 펑키스타일의 곡 '펑키 보이(Funky Boy)', 마마무가 직접 제안하는 마마무표 레시피를 주제로 한 자취생 필수 청취곡 '나만의 Recipe'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2곡이 수록됐다.
# 에디킴, 대세 래퍼 빈지노와 만났다
'윤종신의 아들' 싱어송라이터 에디킴도 이날 신곡 '팔당댐'을 발표한다. 에디킴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이 곡은 그간 주로 들려줬던 로맨틱한 어쿠스틱 장르 대신 펑키한 리듬의 곡으로 에디킴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제목 '팔당댐'에서 보여지듯 이번 곡의 독특한 포인트는 물을 관리하는 댐의 속성에 아이디어를 얻어, 에디킴이 자신을 '댐', 자신의 매력에 걸려든 그녀들을 '물'로 비유한 위트 있는 가사이다.
특히 이번 신곡은 래퍼 빈지노와의 협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빈지노는 특유의 재치 있는 랩 가사와 트렌디한 플로우의 래핑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에디킴의 발표곡 중 피처링진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에디킴은 '팔당댐'의 모든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기획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기량을 발휘했으며, 처음으로 피처링진을 섭외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를 시도했다. '팔당댐' 이후 발표할 에디킴의 음악에도 관심이 쏠린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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