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출연으로 진짜 팀 결성..이민규·김준선 의기투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2.24 16: 21

90년대초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하얀 겨울'의 Mr.2 이민규와 “아라비안 나이트”의 김준선이 프로젝트 팀, Mr.Grey (미스터 그레이)로 뭉쳐 돌아왔다.
지난 해 JTBC의 유재석,유희열의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을 찾아서' 출연을 계기로 만난 이들은 추억의 소환에서 멈추지 않고 의기투합, 'Back 2 The 1990's'란 곡으로 2016년 가요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지는 것.
'Mr.Grey'란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어느덧 중년이 된 이들은, 가슴은 8,90년대 20대 청춘의 감성으로 가사를, 머리는 2016년 현재 젊은이들의 음악적 패션과 열정에 뒤지지않는 편곡과 사운드를 노련하게 아우르고 있다.

가사는 8,90년대의 문화와 히트한 가요, 팝을 오마주(Hommage)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았다는 설명. 당시 젊음의 장소였던 서울 방배동의 카페 골목과 신촌역, 춤꾼들만 간다는 나이트 클럽, 당시를 풍미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으며, 당시 히트했던 가요와 팝의 가사를 오마주하고 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다섯손가락,이지연,김종찬,이승철,신해철,심신,현진영 등의 선배 뮤지션들의 노래 가사와 James Brown, Michael Jackson, Earth,Wind & Fire, UB40, Aretha Franklin 등의 팝스타들의 가사와 이름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마주했다"라고 덧붙였다.
편곡은 클럽 라운지(Club Lounge)음악과 간주의 펑키(Funky)한 음악으로 채우고 있으며, 사운드는 90년대 가요계의 르네상스 시절 대부분의 레코딩 스튜디오를 장악했던 SSL Analog Consol을 이용했다. 최첨단 디지털 사운드에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담았고, 마스터링은 영국의 Mastering Studio에서 작업을 마쳤다는 전언이다.
두 번째 트랙은 1996년 김준선의 군시절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컬트의 히트곡 “'를 품에 안으면'을 Mr.Grey의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들려준다.
한편 그동안 김준선은 가수 프로듀서와 제작, 영화와 드라마 음악 감독으로, 대학에서는 음악 교수로 강의를 해오고 있다. Mr.2 이민규는 사업가로 변신해 패션, 외식 그리고 테마 문화 사업 기획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 nyc@osen.co.kr
[제공] HM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