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윤정수♥김숙, 부부전문가도 두 손 들었다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2.23 22: 46

 부부관계전문가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쇼윈도부부’의 대명사 윤정수·김숙 커플이 부부 상담에 나섰지만 “이런 상태라면 살기 힘들다”는 진단을 들었다.
23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부부관계전문가를 찾은 윤정수와 김숙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정수는 “많이 힘드셨겠다”는 전문가의 위로를 듣자마자 울음을 터뜨릴 듯한 표정을 지어 큰 웃음을 줬다. 이를 본 김숙은 황당해하며 “내가 못 해 준 게 뭐냐”고 버럭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 작성에 돌입했다. 김숙은 ‘상대가 정력적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확인을 해 본 적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윤정수는 작아진 목소리로 “아마 정력적일 것”이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윤정수가 ‘상대가 끼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곤란함을 표현하자 김숙은 “오빠, 나 끼 있어. 신기, 똘기, 당뇨기”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문항 확인 결과 윤정수와 김숙에게는 “성격이 맞지 않아 싸울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떨어졌다. 윤정수는 계획적인 성격이지만 김숙은 즉흥적이라 어긋나는 상황을 많이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였다.
이에 두 사람은 공과 풍선을 이용한 부부관계 호전을 위한 훈련에 나섰다. ‘미안해·고마워·사랑해’라는 말을 공과 함께 주고 받던 도중 윤정수가 “사랑해”라고 말하자 김숙은 “1억 1천만원 내놔”라고 윽박을 질렀다. 두 사람은 결혼 전 사랑에 빠질 경우 1억 1천만원을 벌금으로 낸다는 계약을 한 바 있다.
서로에게 답답했던 점을 고백하라는 주문에 윤정수는 “JTBC에서 널 데리고 왔을 때 화가 났다”고 말해 결국 김숙으로부터 공 세례를 맞았다. 김숙 역시 “그냥 오빠와 같이 있는 게 답답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주기도 했다.
훈련에 몰입하는 듯 하다가도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을 본 전문가는 “이렇게 사시면 위험하다”며 진땀을 흘렸다. ‘쇼윈도부부’임을 입증받은 윤정수와 김숙이었지만, 그 모습조차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농담을 주고 받다가도 전문가로부터 “보증을 선 적 있다”는 고백까지 이끌어낸 웃음 사냥꾼 윤정수와 김숙은 과연 천생 부부였다.
‘님과 함께2’는 결혼만 빼고 다 해 본 대한민국 대표 만혼 남녀들의 리얼한 가상 결혼 생활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님과 함께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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