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오늘 첫방, 코믹 입은 정지훈의 휴먼 통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24 06: 35

'돌아와요 아저씨'가 오늘(24일) 첫 방송된다. 경쟁작은 KBS 2TV '태양의 후예'. 막강한 상대를 맞이하게 된 '돌아와요 아저씨'가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는 아사다 지로의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로 저승에서 이승으로 쌈박하게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의 좌충우돌 귀환기를 그려낸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현재 우리의 삶 속에 소시민들의 판타지를 접목시켜 힘없고 명예 없는 자가 힘 있고 멋진 사람으로 태어나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생을 사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영수(김인권 분)와 한기탁(김수로 분)이 저승 동창생이 되어 전혀 다른 인물인 이해준(정지훈 분)과 홍난(오연서 분)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저승동창생들이 극과 극인 두 번의 삶을 통해 분노와 슬픔, 복수의 욕망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거쳐, 결국 모르고 죽었으면 안타까웠을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따라 정지훈과 오연서는 김인권과 김수로의 말투, 행동 등을 똑같이 연기해야 한다. 또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각각 신다혜(이민정 분), 송이연(이하늬 분)과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려야 하는데, 여기서 생각지 못했던 의외의 재미와 케미가 돋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경쟁작인 '태양의 후예'에 쏠리는 기대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돌아와요 아저씨'는 어쩔 수 없이 걱정을 한가득 떠안고 시작을 할 수밖에 없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얻으며 수목극 1위로 종영된 '리멤버'에 이어 '돌아와요 아저씨'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돌아저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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