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무림학교' 김동완, '혼자' 아닌 '함께' 가르친 참스승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2.23 06: 54

김동완이 특별 교수로 본격 등장했다. 1인자가 되려는 생각에만 몰두해 있는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닌 ‘함께’를 가르치며 참 스승의 면모를 선보였다. 직접적인 싸움의 기술보다 아이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김동완. 그의 교수법이 위기에 빠진 무림학교를 구해낼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KBS 월화극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무송(신현준)은 천의주로 인해 학교가 위협을 받자, 무술대회를 열어 위기를 타파하고자 한다. 학생들은 무술대회 1인자 되기 위해 열을 올리고, 경쟁은 점점 가열되어 간다. 특히 치앙(홍빈)은 순덕(서예지)이 자신의 구애를 거절하고 시우(이현우)에게 가자, 순덕을 다시 찾기 위해 대회 1등을 꿈꾼다. 또 치앙은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꼭 1등을 해야하는 상황.

무송은 이번 대회를 전국 대회로 확대하고, 외부 고수들의 참가도 받는다. 이에 학생들을 위한 특별 교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무림학교 졸업생이자 과거 대회 1등자인 태오(김동완)를 초빙한다.
아이들은 태오의 화려한 과거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기대를 품지만, 태오는 아이들이 원하는 기술 대신 각자의 약점을 알려준 뒤 “대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을 알아오라”고 과제를 내준다. 아이들은 태오의 교수법에 불만을 토로하지만, 태오는 아이들 각자가 가진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교수법을 하려고 한다.
태오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닌 ‘함께’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상대방이 깨지든 말든 1등만 하겠다”는 아이들에게 “다치지 않고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려고 노력한 것. 특히 시우를 목표로 삼고 있는 치앙에게 교훈을 주려고 애썼다.
아직 태오의 가르침을 공감하지 못하는 학생들. 하지만 결국 무림학교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학생들 모두가 힘을 합쳐야할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그때를 대비해 나타난 태오. 그의 가르침이 외부의 적들로부터 무림학교를 지켜내는 정신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무림학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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