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간식-밥까지 공짜로 주는 미용실 '직원은 죽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2.22 23: 37

파스타와 김치찌게를 서비스로 주는 미용실이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는 피스타와 김치째게 등 음식을 만드느라 힘든 미용실 직원이 출연했다. 직원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을 추구하는 원장님때문에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원장님이 손님이 오면 토스트에 차는 기본, 배고프다고 하면 파스타, 리조또, 김치찌게, 된장찌게를 준다. 한번은 손님이 머리를 하고 밥먹으러 간다고 하니까 '왜 밖에서 돈쓰냐 여기서 먹으라'며 손님의 친구들까지 다 초대하셨다. 미용 기술을 배우러 왔는데, 요리하느라 손목까지 다 아프다. 한의원에 갔더니 요리사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 실장님은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말했다. 공개된 미용실에는 레스토랑 주방을 연상케하는 주방이 있었다.
이날 같이 출연한 원장은 "원래 레스토랑을 했었다. 예전에 미용실에서 일할때 원장님이 파마약 그램수까지 따지는 거 보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했다"고 남다른 서비스를 한 이유를 밝혔다.
'안녕하세요'는 고민을 통해 사람 사이의 소통의 벽을 허무는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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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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