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is 뭔들"...춤꾼 태민의 모든 것[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2.22 16: 08

더이상 샤이니의 막내가 아니다. 솔로로 돌아온 태민은 더 성숙해졌고, 완벽해졌다. 섹시한 눈빛을 내뿜으면서 트레이드마크인 퍼포먼스에 더 힘을 쏟았다. 샤이니의 춤꾼, 샤이니가 아닌 솔로 태민의 모든 것을 담아낸 첫 정규음반이다. 
태민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SM타운 THEATRE에서 첫 번째 정규음반 '프레스 잇(Press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너무 떨린다. 샤이니 태민이 아니라 솔로 태민으로서 처음으로 나온 정규음반이다. 공연장에서 처음 보여준 무대이기도 하다.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열심히 하는 태민이가 되겠다"라고 솔로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날 태민은 첫 번째 솔로음반에 대해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1년 6개월 만에 나오는 첫 번째 정규음반인데 그동안의 땀과 노력을 고스란히 담은 음반이다. 나 말고도 많은 스태프들의 애정도 많이 담겼다. 그냥 나를 사랑해주시는 것보다 내 음악이 힘이 되고 원동력이 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음반은 태민과 세게적인 팝 뮤지션 브루노 마스와의 작업이 화제를 모았다. 브루노 마스가 타이틀곡 '프레스 유어 넘버'의 작업에 참여했다. 태민은"정말 매력있는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했는데, 나 또한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됐다. 참여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태민은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보컬리스트로서도 성장하고 있다는 말에 "가수로서 어째거나 음악, 가사, 감성을 전달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열심히 하고 있다. 노래에 대한 부분이나 퍼포먼스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태민은 "내 음악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태민은 샤이니에 이어 솔로로도 1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원래 좌우명이 진인사대천명이다. 열심히 한다면 결과에 대해서는 하늘에 맡기고 마음 편안하게 하려는 것 같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준다면 그것에 만족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태민의 첫 번째 솔로 정규음반 '프레스 잇'에는 브루노 마스, 테디 라일리, 더 스테레오타입스), 런던 노이즈, 샤이니 종현, 켄지, 지소울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또 태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해 한층 풍성한 태민의 음악 색깔과 매력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는 브루노 마스와 더 스테레오타입스가 공동 작곡하고 태민이 작사에 참여한 어반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오는 23일 온, 오프라인으로 발매된다.
이날 태민은 '프레스 유어 넘버'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태민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그의 설명대로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탄탄한 이야기를 가진 퍼포먼스였다. 샤이니의 춤꾼답게 색다른 모습으로 퍼포먼스를 완성해냈다. 
태민은 이번 음반 타이틀곡 '프레스 유어 넘버'에 대해서 "퍼포먼스 중심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나의 전부를 보여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괴도'와는 또 다른, 슬프고 부드러운 느낌의 곡이다"라고 밝혔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내가 굉장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해서 강하고 터지는 느낌보다는 부드럽게 했다가 강한 느낌이 많은 것 같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퍼포먼스다. 보면서 지루하지 않을 것"라고 설명했다.
또 태민은 이날 '드립 드랍(Drip Drop)'과 '게스 후(Guess Who)', 그리고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솔져(Soldier)'의 무대도 함께 공개했다. 화려하면서도 풍성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웠다. 멤버 민호가 "괜히 퍼포먼스의 킹이 아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태민이 이번 무대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피아노 연주와 보컬이 돋보였던 '솔져' 무대에서는 특히 피아노 위에서의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민의 정체성, 성장을 모두 담아낸 공연들이 이어졌다. 
태민은 이번 음반을 발표하면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영상까지 제작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그는 "일단 첫 번째 퍼포먼스 비디오는 독무로 하는 영상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집에서 수트를 입고 멋있게 춤추는 장면이 있고, 또 하나는 물 위에서 추위에 떨며 찍은 비디오가 준비돼 있다. 새롭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또 메들리 형식으로도 만든 영상이 있다. 거의 연출도 나도 많이 참여했고, 특이하고 싶어서 원테이크 느낌으로 촬영한 영상도 있다"라고 말했다. 
샤이니의 막내에서, 다시 한 번 솔로로 더 탄탄해진 성장과 정체성을 담아낸 태민이 이번 음반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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