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배우·연출·대본 드림팀, 안 볼 이유 없다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2.22 15: 23

그야말로 드림팀이 따로 없다. 송중기과 송혜교라는 화려한 배우 라인업부터 믿고 보는 이응복X김은숙의 만남까지 안 볼 이유가 없다. 아니 꼭 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 등의 배우들과 이응복 PD 김은숙 작가 김원석 작가가 참석했다. 
'태양의 후예'는 제작 단계부터 단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캐스팅 된 것으로도 모자라, 흥행 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김은숙 작가와 '연애의 발견', '비밀' 등의 작품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이응복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기 때문. 

때문에 '태양의 후예'에 대한 관계자들의 기대감은 엄청 났다. 편성을 맡은 KBS는 물론, 제작자인 NEW부터 중국의 동시 상영을 맡은 아이치이 역시 '태양의 후예'를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100% 사전제작이라는 점이 흥미를 자극했는데, 이에 대해 김은숙 작가는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제작을 해보니까 모든 드라마는 사전제작을 해야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장단점이 분명하더라. 대본이 다 나와있어서 배우들은 처음부터 본인의 캐릭터를 잘 숙지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건 장점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쓰는 입장에서는 계속 가편집을 봐야 하니까 본방이 아니라 텍스트로 감정을 짚어내는 게 조금 어려웠다. 설레게 가고 있나? 감동적일까?라는 불안함이 있었다. 결과도 잘 예측이 안 되니까 다들 불안했을 것 같다"라며 "역시 해놓고 보니까 완성도 측면이나 작가들이 작업함에 있어서도 처음 시도됐던 거라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재밌게 잘 작업했다. 결과물도 근사해서 설레며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이응복 PD 역시 "사전제작이라 각오가 남달랐다기 보다 대본을 보고 '큰일났다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도와줘서 끝까지 잘 해내지 않았을까 싶다. 사전제작이라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어떤 대본을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송중기와 송혜교 역시 "대본을 보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태양의 후예' 하이라이트 영상은 이들의 자신감만큼이나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섬세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연 첫 방송에서 베일을 벗은 '태양의 후예' 역시 이들의 자신감 만큼이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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