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상민·탁재훈 '음악의 신2', 왜 벌써 웃기죠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2.22 14: 23

그룹 룰라 이상민과 컨츄리꼬꼬 탁재훈이 호흡한다. 개그맨보다 웃긴 두 사람은,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는 '음악의 신' 주인공으로 출연이 확정됐다. 이상민과 탁재훈, 그리고 '음악의 신'이라니, 이미 그 조합부터 벌써 웃기다.
'음악의 신'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박준수 PD가 다시 한 번 연출자로 나서 제대로 '약 빤 방송'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음악의 신'을 연출했던 박준수 PD는 이후에도 '방송의 적' '엔터테이너스'를 통해 Mnet 채널에서 페이크 다큐(모큐멘터리), 페이크 드라마 등 유사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시도해왔다.
'음악의 신' 박준수 PD는 22일 OSEN에 "탁재훈과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싶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음악의 신'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음악의 신2'를 이상민·탁재훈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탁재훈은 약 2년 반의 자숙을 끝내고, 복귀가 공식 확정된 셈.

이상민의 '음악의 신'은 많은 이가 재개를 기다렸던 방송. 이상민 스스로도 다른 방송을 통해서나 SNS를 통해 이를 언급했던 터. 이렇게 무려 4년 만에 같은 PD와 손잡고 돌아오는 '음악의 신' 이상민에게는 탁재훈의 합류는 확실히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현재 CJ E&M 측은 '음악의 신'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으며, 편성 등을 내부적으로 최종 논의중인 단계. 우선 오는 3월 중순께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할 예정. 어떤 채널로든, 어떤 식으로든, 상반기 방송이 예정된 두 번째 '음악의 신'이 모든 이의 큰 기대를 만족케 할만한 대박 예능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2012년 4월부터 7월까지 총 13회로 방영된 '음악의 신'은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제작되어 현실과 픽션이 적절하게 결합, 시청자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90년대 인기그룹 룰라 출신의 이상민을 앞세워 '병맛'과 '셀프디스'를 휘몰아치며 몰입감을 높였다.
한편, '음악의 신' 측은 22일 온라인을 통해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이상민과 탁재훈, 제작진의 첫 만남 모습이 담겨있다. 탁재훈은 프로그램 관련 얘기를 들은 후 "대박이다 진짜"라며 "내숭 없이 편하게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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