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진짜사나이’ 여군, 화제와 논란 아슬아슬 줄타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2.22 11: 30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은 예상대로 강했다. 8명의 여군 4기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는 가운데, 화제와 논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도 계속 되고 있다. 인기만큼이나 참 시끄러운 예능프로그램의 놀라운 화제성이다.
‘진짜사나이’는 지난 21일 방송에서 배우 공현주·이채영·김성은, 개그우먼 김영희, 애프터스쿨 나나, 시크릿 전효성, 트와이스 다현, 피에스타 차오루가 출연하는 4기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2014년 8월 1기를 시작으로 6개월에 한 번씩 방송되고 있는 여군. 벌써 4번째 전파를 타고 있지만 막강한 화제성을 자랑한다. 여자 군인이라는 흔하지 않은 특수성은 일단 시선을 끌 수밖에 없다. 더욱이 여자 스타들의 웃기면서도 짠한 군인 성장기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의 좌충우돌 군대 적응기는 인간 승리 정신과 전우애, 그리고 성장기라는 측면에서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군대라는 꾸밀 수 없는 공간에 내던져진 스타들의 진솔한 매력도 발견하는 시간이 된다. 기대 이상으로 털털하거나,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훈련 성과, 기대 이상으로 실수를 연발하는 스타들의 인간미를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짜사나이’, 특히 여군 특집이다. 때문에 이 특집은 매번 스타를 탄생시키고 있다. 걸스데이 혜리, 에프엑스 엠버, 래퍼 제시가 다소 튀는 행동을 해서 화제가 됐던 대표적인 인물. 라미란과 김소연, 전미라 등도 놀라운 집중력과 노력으로 감동을 안겼다.
워낙 높은 관심을 받기에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큰 관심에서 비롯된 오해이거나 제작진의 실수에서 시작된 잡음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4기는 전효성이 입소 당일 팬들이 치킨을 들고 들어가는 바람에 벌점을 받아 작은 잡음이 있었다.
방송 후 일부 팬들은 제작진의 대본이 아니냐, 팬이 아닌 안티팬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짜사나이’는 촬영이 시작되면 제작진이 개입할 수 없는 군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김민종 PD는 22일 OSEN에 “팬분들이 효성 씨의 입소 시간을 잘 모르고 있었다”라면서 “팬분들은 입소하기 전에 동료들과 나눠 먹으라고 선의로 선물한 것이다. 전효성 씨가 입소 시간이 돼서 급하게 정신 없이 들어가느라 치킨을 들고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28일 방송에 전효성 씨가 왜 치킨을 들고 들어갔는지, 인터뷰 등을 공개해 추가 설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킨 동반 입소 뿐만 아니라 엉뚱한 성격의 차오루와 군대에 대한 도전 정신을 피력했던 공현주가 입소 당일 지각하면서 순탄치 못한 군생활을 시작하며 앞으로의 벌어질 논란과 화제를 예감하게 했다.
일단 ‘진짜사나이’ 제작진은 논란이 있을 때마다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큰 화제성은 결국 논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4년여 동안 방송을 이어오며 이 같은 논란에는 빠른 대처가 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진짜사나이’는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심스럽게 제작을 하고 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오해와 작은 논란,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이 또 다시 시끄러움 속에 방송되는 중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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