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슈퍼맨’ 사랑·유토, 아이들 로맨스에 설레도 되나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2.22 10: 00

분명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주고받는 눈빛과 단어들이 간질간질하다. 앞서 “하와이에서 17살에 사랑이와 결혼할 것”이라는 유토의 계획이 어쩌면 현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118회 ‘날아라 병아리’에서는 병아리를 부화시키기 위해 달걀을 품는 사랑이와 유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랑과 유토는 달걀을 따뜻하게 품어주면 병아리가 태어난다는 추성훈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옷 속에 달걀을 하나씩 품었다. 그리고는 경쟁이 붙은 듯 달걀에게 뽀뽀하고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등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 역시 달걀을 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달걀에서 소리가 난다”라며 병아리가 곧 태어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심지어 달걀을 흔들기를 병아리의 생존을 확인하며 순수한 동심을 전했다.
무엇보다 언제 만나도 늘 다정하고 따뜻한 사랑과 유토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앞서 언급한대로 유토는 지난 방송을 통해 “사랑이랑 유토는 결혼할 거다. 하와이에서 17살에“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 정도로 서로를 아끼고 좋아하는 두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는 또 다른 ‘힐링’으로 다가오는 것.
또한 이날 방송에서 사랑과 유토는 나란히 잠자리에 누워 추성훈이 잠든 사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사랑은 잠이 오지 않는 듯 유토를 향해 “유토는 자는 거 좋아?”라고 물었고, 유토는 “좋아. 사랑이는 싫어?”라고 되물었다. 이에 사랑은 “왜냐하면 자면 꿈꾸는 거 싫으니까”라며 나름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런 사랑을 달래는 유토의 화법은 너무나 순수했다. 유토는 “유토는 재미있는 꿈 꾼 적 한 번 있다. 사랑이도 나오는 꿈을 꿨는데 정말 좋았어”라고 꿈이 싫다는 사랑에게 좋은 꿈을 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랑이 나오는 꿈이 좋았다는 말로 어린 아이다운 솔직하고 귀여운 고백을 남기기도 했다.
사랑과 유토의 다정한 모습은 보는 이들조차 설레게 할 만큼 간질간질하기도 했지만, ‘로맨스’라 칭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순수하고 깨끗했다.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렸을 적부터 함께 했던 친구인 만큼, 서로를 잘 알고 가끔 투닥거리면서도 금세 화해할 정도의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 부디 앞으로도 이 순수한 우정을 지금처럼만 소중하게 간직하는 두 아이가 되길 바랄 뿐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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