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금사월' 송하윤, 법정 떴다..박세영 죄 낱낱이 밝힐까?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2.21 23: 09

'내 딸 금사월' 송하윤이 법정에 떴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서는 법정에 나타나는 홍도(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헤상(박세영 분)은 소리를 지르며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나? 오월이 죽었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날 득예의 회장 해임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여기에는 미리 득예를 돕기 위해 손을 쓴 사월이란 변수가 있었다. 이사회 시작 전 득예를 찾은 사월은 "강만후가 쉽게 이혼해주지 않을 거 같아서 잠시 그쪽편에 서서 위장했다"며 "두 분 이혼이 결정됐으니 내 할일을 다 했다"고 말했다. 또 "대표이사 자리 욕심없다. 자격도 없고, 조용히 뒤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사회가 열렸고, 찬빈은 생각대로 득예의 회장 해임이 되지 않자 사월을 불러 "네 엄마 빠져나갈 수 있게 시간을 벌어준 거 아니냐. 그래서 대표이사 거절한 것이냐.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느냐"고 따졌다. 이에 사월은 "미안하다. 날 낳아준 분한테 칼날을 겨눌 수 없다. 찬빈 씨가 아버지를 버릴 수없는 것처럼. 우리 여기서 그만하자"고 말했고 찬빈은 "그래 예상 못한 거 아니다. 그 시기가 좀 더 빨리 왔을 뿐이다. 한 번 깨진 관계 되돌릴 수 없나보다"고 차갑게 말하며 돌아섰다.  
이후 찬빈은 사월의 집을 찾아 "그동안 고마웠다.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라"고 결별을 고했다. 사월이 "득예 아줌마를 용서해달라. 그래도 찬빈 씨한테 좋은 엄마이지 않았느냐"고 찬빈을 설득하려 했지만 찬빈은 "그 때는 내가 아니면 아버지 죄를 물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다 잃었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 자식인 나까지 등 돌리면 너무 가혹한 거 아니냐?"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사월은 "이 세상에 나 하나밖에 없는 사람인데 나도 도와주고 싶다. 그런데 내가 아줌마한테 마음 쓰는 게 키워준 엄마한테 배신하는 게 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마음을 아느냐"고 울었고, 찬빈은 "우린 태어나지 말아야했다. 잘못 태어난 사람끼리 잘못 만났다. 사랑한다고 거짓말 해서 미안하다. 너를 사랑한 거 아니다. 진정 사랑이면 어떤 경우에도 헤어지면 안 된다. 나 잊어버리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났다. 사월은 그런 그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나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웠고, 그 마음 평생 간직하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내용을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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