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박정수, 깐깐한 시어머니? 귀여운 40년 경력 주부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2.21 09: 35

 배우 박정수가 드라마 속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박정수는 포항을 여행하면서 호기심 많은 소녀다운 모습과 요리하면서 40년 주부 경력이 빛나는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박정수가 출연해서  포항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수는 8년전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박정수는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 5년동안 제대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배우로서 힘들었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박정수는 수술과 함께 완경이 찾아와서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수와 방랑식객 그리고 김수로는 포항에서 유명한 통마리 과메기를 먹었다. 이날 과메기를 맛본 김수로는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맛이다"라며 "과메기는 역시 쪽파와 함께 먹어야한다"라고 춤을 추며 좋아했다. 박정수도 한 과메기를 달라고 떼를 쓰며 결국 통마리 과메기를 얻어냈다. 
'식사하셨어요'에서는 밤새 중학교 경비 일을  하시는 아버지에게 밥을 먹이기 위한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박정수는 임지호의 요리를 거들었다. 박정수는 드라마에서 사모님 역할 전문이라 직접 집안일을 하는 장면은 별로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깨알같이 정갈하다고 자화자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와 임지호는 과메기탕과 과메기와 북어포 샐러드 그리고 가리비와 배 샐러드를 함께 만들었다. 
밤새 학교에서 경비를 서시는 사연 주인공의 아버지를 위해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미리 준비해놓은 카메라를 통해 주인공 아버지가 순찰을 간 동안 가족과 제작진은 무사히 숙직식엘 침투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사연 주인공의 아버지는 주말, 공휴일도 없이 근무를 하느라 여행은 커녕 함께 밥을 먹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평생 자식들을 위해 고생한 아버지를 보면서 딸은 가슴 아파했다.
이런 주인공의 모습을 본 박정수는 부모의 마음을 설명했다. 박정수는 "원래 부모는 자신에게 투자하기 보다 그것을 모아서 자식을 주고 싶어한다"며 "이제 본인만 생각하며 사세요"라고 사연 주인공의 아버지에게 조언했다. 박정수의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지는 조언이었다.  
한편 '식사하셨어요?'는 밥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주제로 방랑 식객의 소박한 밥상에 치유되고 용기를 얻는 모습을 담는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20분 방송./pps2014@osen.co.kr
[사진]'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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