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우리할매', 이이경이 펼친 '손주의 품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21 06: 54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손주 이이경은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운 보물이었다. 이이경은 살갑게 굴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폭풍' 효도했다. 
20일 방송된 tvN '우리 할매' 2회에서 이이경은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잠실의 놀이공원을 찾았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버킷 리스트로 적은 '서울에 가고 싶다'와 '이경이 네 집 가기'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서였다. 
이이경을 놀이공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머리띠까지 선물하며 애교 많은 손자임을 입증했다. 20년 만에 놀이공원을 찾은 할머니 할아버지는 '회전 컵'까지 타며 손주와 유쾌한 추억을 쌓았다. 이이경은 활짝 웃는 두 분을 보며 행복해했다. 

이후 이이경은 다시 시골로 향했다. 할머니 댁이 있는 초촌면 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에 잔치상까지 마련한 것. 이이경은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대접은 물론 '내 나이가 어때서' 트로트까지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할머니는 버킷 리스트로 '설운도와 노래하기'를 적은 바 있다.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고자 이이경은 설운도 섭외에 집중했다. 황광희, 박형식 등 '절친'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결국 김우빈을 통해 실제로 설운도를 섭외했다.  
설운도가 마을회관에 들어서자 할머니는 두 팔 벌려 그를 반겼다. '사랑의 트위스트' 등 설운도의 히트곡들을 함께 부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할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자식들 뒷바라지만 한 세월을 손주 덕에 보상받는 기분이을 터. 
그런 할머니를 이이경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자신 덕분에 행복지수가 올라간 할머니 할아버지를 꼭 안으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덕분에 안방 시청자들마저 '힐링'했다. 이이경이 선사한 웃음과 감동은 오래도록 진한 여운을 안겼다. 
'우리 할매'는 스타와 실제 그의 친할머니 혹은 외할머니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나래, 이이경, 이태임이 '할매'와 나와 유쾌한 '힐링 웃음'을 선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우리 할매' 방송 캡처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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