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컸다! 인피니트, 이제는 콘서트의 베테랑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2.20 16: 39

 ‘월드돌’ 답다. 이제는 베테랑이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돌며 쌓은 경험이 어마무시하다. 기자들과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도 인피니트는 여유가 넘쳤다. 이제는 제법 내공까지 느껴 진다.
인피니트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월드 투어 앙코르 콘서트 '2016 INFINITE 2nd WORLD TOUR - INFINITE EFFECT ADVANCE'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근황과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역시 멤버 성종의 합류였다. 성종은 최근 진행된 SBS ‘정글의법칙’ 촬영 중 통가에 72시간동안 고립돼 콘서트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취재진들의 질문이 먼저 성종에게 쏟아졌다.

이날 성종은 “연습을 많이 못했다. 통가에서 틈틈이 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극적으로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있는 동안 태풍이 심하게 와서 비행기가 뜰 수 없는 상황이었다. 콘서트 걱정을 많이 하고 기도를 많이했다. 무섭기도 하고 두려웠는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진정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오늘 컨디션 정말 좋다"고 덧붙여 말했다.
대단한 열정이다. 멤버들은 여유로운 입담을 자랑하며 간담회를 이어갔다. 성규는 까맣게 탄 성종을 은근히 놀리며 “파퀴아오가 떠올랐다”고 말하기도 하고, 멕시코 공연에서 흥분한 팬이 무대로 속옷을 던진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의 경우 인피니트의 두 번째 월드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월드 투어의 완결판'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이들은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과 남미를 비롯해 31일 홍콩 콘서트까지 총 16개국 18개 도시에서 모두 21차례 공연을 선보이며 약 6개월에 걸친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친 바다.
멤버 엘은 “기쁘도 떨리도 설렌다. 빨리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먼저 국내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현은 “그간 쌓인 경험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솔로무대부터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성규는 리더로서 멤버들의 성장한 모습을 짚었다. 그는 “콘서트 때 멤버들이 솔로 무대를 자신의 자작곡으로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을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동우는 “이번 콘서트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콘서트를 위한 영양분으로 삼고 싶다”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인피니트는 이번 월드투어 앵콜 공연인 ‘인피니트 이펙트 어드벤스(INFINITE EFFECT-ADVANCE)’를 다가오는 2월 20∼2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joonamana@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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