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앙트완' 한예슬♥성준, 연애 시작하자마자 '빨간 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2.20 13: 16

 '마담 앙트완' 한예슬이 성준이 자신을 상대로 행하는 실험의 모든 내용을 알게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 9회에서는 고혜림(성준 분)이 최수현(성준 분)이 주관하는 프로젝트 '마담 앙트완'의 내용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 수현과 혜림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수현은 혜림과 전화 통화를 하며 감미롭게 노래를 불러주는 등 더 없는 로맨티스트의 모습을 보였고, 혜림에게 고백한 동생 승찬(정진운 분)을 의식하며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질투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혜림은 승찬에게 "수현씨와 사귀기 시작했다.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수현이 혜림에게 실험 중임을 알고 있는 승찬은 "형은 믿을 만한 사람이 못 돼"라고 경고했다. 그는 수현을 찾아가 "실험을 끝낸거냐"며 추궁했고 수현은 마지막 FMRI 검사를 통해 혜림이 자신을 향해 98% 호감도를 표한다는 결과를 얻어내며 실험 종료를 선언했다.
하지만 수현의 실험은 끝이 아니었다. '실험 대상이 선택한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냐'를 알아 보는 2차 실험이 남아있었던 것. 분노한 승찬은 "고혜림을 얼마나 더 괴롭히려 그러냐"며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윽박질렀다.
이에 수현은 실험을 관둘지 말지 일주일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승찬은 3일 안에 끝내라고 종용했다. 승찬은 수현의 실험을 끝내게 하려 지호(이주형 분)를 설득했고 그를 통해 설계도와 실험일지 등 중요한 실험 문서가 상담실 액자 뒤 금고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3일 째 되는 날, 수현과 혜림은 외곽의 별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를 알게 된 승찬은 혜림에게 "네 옆에 있는 사람은 실험남 A야"라는 폭로 문자를 보냈지만 수현은 필사적으로 문자를 못 보게 막았다. 수현과 혜림은 로맨틱한 시간을 이어갔다. 아무 것도 모르는 혜림은 "다른 이의 눈치 안보겠다. 엄마에게 못 받았던 몫까지 내가 사랑해주겠다고 말했다"는 고백을 전했고 수현은 진한 키스로 보답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혜림이 뒤늦게 승찬의 문자를 확인했던 것. 승찬은 "상담실 액자 뒤 금고가 있다"며 "비밀번호를 알아내 금고를 열면 모든 비밀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승찬의 말대로 혜림은 액자 뒤 금고를 발견했고 비밀번호를 눌러봤지만 맞을 리 없었다. 그는 수현에게 자신의 휴대폰 잠금 화면 비밀번호를 묻게 한 뒤 "내 비밀번호는 수현 씨 생일이다. 연인들끼린 그런데 수현씨는 안 그러냐"고 떠났다.
 
이후 혜림은 일부로 심리센터 두꺼비집을 내리고 수현의 상담실 문고리를 부순 뒤 보안을 강화하게 했다. 수현은 혜림의 말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금고의 비밀번호를 혜림의 생일로 바꿨다. 심리 달인 혜림의 전술이 정확히 먹혀들어 간 순간이었다.
혜림이 확인한 금고 내 보관된 자료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승찬, 지호 그리고 수현까지 자신에게 호감을 표해 온 이들은 모두 실험을 위한 실험남이었을 뿐이었고 혜림 자신은 이들의 실험 대상이었던 것. 수현이 그간 혜림을 상대로 행해 온 실험 내용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었다.
이제 막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연애를 시작한 혜림과 수현. 혜림이 수현 실험 내용의 전부를 알게 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또 다시 위기를 맞은 가운데 '마담 앙트완' 10회는 20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지앤지프로덕션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