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 공유, "전도연과 연인처럼 보여야 해 걱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2.19 17: 38

영화 '남과 여'의 배우 공유가 전도연의 호평에 행복해했다. 
전도연, 공유가 지난  18일 (목)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진행했다.
영화 속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에 공유는 "기홍 캐릭터에 대한 연민이 커서 스스로 꽤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공유가 선보일 기홍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로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전도연은 "공유와는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여서 설렘이 없을 것 같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다운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고 "촬영이 끝나면 숙소에 있는 나를 데리고 드라이브도 하고, 맛집도 가고, 핀란드 시내 구경도 시켜줬다"라며 그!의 자상함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공유는 "제가 선배님의 연인처럼 보여야 하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다. 그런데 이런 칭찬을 해주니 정말 다행스럽고, 기분이 좋다"라고 화답했다.
또, 전도연은   “극중 상민은 건조하고 차가움을 가진 여자인데 반해, 실제 나는 뜨겁고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라 걱정을 했다. 진짜 ‘상민 ’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감정을 많이 절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을 보였다.
'남과 여'의 수장, 이윤기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전도연은 "이윤기 감독님과 작업한 영화를 보면 매번 발견하게 되는 감독님의 감성이 좋았다"고 밝혔고, 공유는 "덤덤하지만 일상의 여백을 가진 화법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며 두 배우 모두 감독님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생방송이 끝나기  10분 전, 도중에 자리를 이탈한 공유는 지난주 생일을 맞은 전도연을 위해 직접 준비한 생일상을 들고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해 핀란드에서 영화 촬영 중 생일이었던 전도연을 위해 직접 차렸던 생일상을 다시 재연한 것. 이에 전도연은   “그 때 받았을 때는 감격스러웠는데, 지금은 너무 떨리고 영화가 끝났음에도 이런 설렘을 준 공유에게 고맙다”며 눈가가 촉촉하게 물든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5일 개봉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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