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엑소부터 임팩트까지, 교복돌 '심쿵' 계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19 10: 23

교복을 입은 아이돌은 언제나 옳다. 
2013년 엑소는 교복을 입고 '으르렁'을 부르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중독적인 노래가 이들을 '글로벌 대세'로 떠오르게 했지만 교복 스타일링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엑소가 마음껏 뽐낸 교복 판타지는 소녀 팬들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부터 대놓고 학교 3부작을 마련했다.  데뷔곡 '노 모어 드림'을 시작으로 'N.O', '상남자' 활동을 펼치며 10대의 꿈, 행복, 사랑을 차례대로 이야기했다. 교복을 입고 "되고 파 너의 너의 오빠"라고 외치는 방탄소년단을 보며 여심은 술렁거렸다.

세븐틴 역시 마찬가지. 13명 멤버들이 교복을 각자 스타일 대로 소화하며 무대에서 '칼 군무'를 뽐내자 소녀 팬들은 즉각 반응했다. 실제 학교에서 만날 법한 친근한 비주얼에 소탈한 매력으로 세븐틴은 금세 '대세돌' 대열에 들었다. 
업텐션도 교복을 입었다. 지난해 9월에 데뷔한 이들은 '위험해'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퍼포먼스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는데 교복이 큰 몫을 담당했다. 미소년 느낌이 나는 각종 교복 스타일링으로 단숨에 여심을 사로잡았다. 
가장 최근에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임팩트다. 이들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 만약 우리가 1위를 한다면 여자 교복을 입고 명동에서 안무 영상을 찍겠다"고 공약을 걸 정도로 교복 사랑이 대단하다. 
남자 아이돌의 교복 콘셉트는 불패신화를 쓰고 있다. 곁에서 흔히 볼 법한 친근한 스타일이면서 여성들의 '제복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교복돌의 계보에 여심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C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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