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못친소' 유해진·박지성·류준열, 시즌3에서 만나요 [못친소③]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2.20 08: 28

“다음 시즌에는 꼭 만나요.”
이번에도 역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MBC ‘무한도전-못친소2’가 마지막 에피소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은 실제로 등장할 거라는 큰 기대 없이 후보로 언급했던 우현과 이봉주가 실제로 촬영에 나타나며 역대급 재미를 안겼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언급됐던 유해진을 비롯해, ‘못친소 월드컵’에서 그와 박빙을 이뤘던 박지성과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류준열은 만나볼 수 없었기 때문.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시청자들은 과연 다음 시즌에서는 이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증 반 기대 반으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 유해진, 한 번 빠지면 답 없는 ‘못매남’
‘못매남(못생겨도 매력 있는 남자)’에 한 번 빠지면 답도 없다고 했다. 그 중에서 단연 최고의 매력남은 배우 유해진. 4년 전인 ‘못친소’ 시즌1에 이어 다시 한 번 초대장을 받게 된 유해진은 ‘무한도전’ 제작진을 향해 “인정한다. 못생긴 사람만 모아 놓았다면 마음이 편하다”라며 쿨하게 못생김을 인정했다.
하지만 곧 “예전에도 저한테 초대장 보내주셨지 않냐”라며 “저는 발전이 없었던 거냐. 계속 못생긴 거냐 저는”이라고 되묻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짧은 등장에도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과시할 뿐 아니라, 깨알 같은 예능감을 자랑하는 유해진이야말로 ‘못친소 페스티벌’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
■ 박지성, 내가 바로 원조 ‘훈남’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인 캡틴 박지성 역시 날카로운 ‘못친소’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번 ‘못친소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공개되기에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못친소 월드컵’을 진행해 16강에 진출한 후보들에게만 초대장을 보내자는 계획을 세웠었다. 첫 대결의 주자는 바로 박지성과 유해진.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승리는 유해진에게 돌아갔지만, 그를 ‘못친소’에서 보고 싶다는 의견은 여전하다. 몇 번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과 친화력을 입증한 그가 ‘무한도전’ 멤버들과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역시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 류준열, 잘생김을 연기하는 ‘대세남’
지난 해 말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어남류’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었던 장본인, 류준열도 ‘못친소’ 후보에 올랐다. 사실 못생겼다기보다 개성 있는 얼굴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류준열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는 자연스러운 게 매력인 거 같다. 옷 입고 이러는 것에 있어서 힘을 빼려고 한다. 멋있어 보이려 하지 않고 신경을 쓰면 부작용이 있을 거 같아서 오히려 신경을 덜 쓰는 편이다”라며 소탈한 매력을 뽐낸 바 있다.
또한 ‘무도-못친소’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승패를 떠나서 ‘무한도전’에 나온 것이 충격이었고 기분이 묘했다. 거기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되게 좋았다. 국민 프로그램에 사진이 나왔다는 것에 굉장히 영광스럽고 만족스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비록 ‘못친소 월드컵’에서 아이콘 바비에게 패하며 출연은 불발됐지만,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다음 시즌에서는 ‘못친소 페스티벌’에서도 류준열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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