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다 큰 남자들의 발레교실..이렇게 웃겨도 되나[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2.19 00: 07

'배우학교'가 발레라는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교육 효과는 물론, 웃음까지 만들어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배우학교'에서는 발레 수업에 임하는 7인 학생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신양은 "동네 아가씨가 우리 학교에 꼭 오고 싶어 한다"며 누군가를 소개, 그 주인공은 발레리나 김주원이었다.

김주원의 지도 하에 학생들은 발레 타이즈로 갈아입고는 발레 수업에 임했다. 용모가 단정해야 한다는 말에 유병재와 박두식은 수염까지 밀며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렇게 폭소만발 7인의 발레 수업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스트레칭부터 열심히 따라하며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수업이었지만 이들은 이것 역시 연기 수업의 일환이라 생각하며 발레 수업에 참여했다.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웃음이 나는 이상한 수업이었다. 학생들은 점프를 하면서 중요 부위(?)의 고통을 호소하는 등 보는 이들을 절로 폭소케 했다.
짤막한 발레 상황극을 만들어야 하는 대목에서도 웃음은 존재했다. 남태현, 장수원, 이진호 조는 바람난 커플과 싸우는 커플 때문에 돈을 받지 못한 가게 주인의 상황극으로 보는 이들은 물론, 선생님 박신양까지 웃음짓게 하며 만족스러운 극을 만들어냈다.
웃음은 있었지만 그 안에서 배움도 있었다. "자신을 내던졌으면 싶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이지만 용기를 내보는거지"라는 박신양의 말처럼 학생들은 생전 처음 해보는, 민망한 발레를 하면서 자신을 버리는 연기를 또 하나 배우게 됐다.
한편 '배우학교'는 연기 완생 박신양에게 찾아온 연기 미생 일곱 남자의 이야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배우학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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