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나영석PD 사기 여행의 진화 [꽃청춘 첫방③]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2.19 08: 18

 이제 납치 없는 ‘꽃청춘’은 상상하기 어렵다. ‘꽃청춘-나미비아’편에서는 포상휴가를 보내고 있는 ‘응팔’ 멤버들을 납치하며 역대급 ‘꿀잼’을 예고했다. 매번 상상을 뛰어넘으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역대 납치 방법을 살펴봤다.
▲ ‘꽃청춘-라오스’ 광고촬영 가장한 납치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에 이어 2014년 방송된 ‘꽃청춘-라오스편’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주역인 유연석과 손호준 그리고 바로가 참석했다. 이들 세 명은 두 달 전부터 준비된 몰래카메라에 속아 아무런 준비도 없이 라오스에 끌려갔다.
이들은 제작진과 짠 매니저들로 인해 완벽하게 속은 채 라오스로 떠나게 됐다. 광고촬영 현장인줄 알고 편한 마음으로 왔던 세 명은 2시간 30분 후에 라오스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유연석은 여행을 떠난다고 기뻐했지만 손호준과 바로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꽃청춘’ 납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쇼핑백만 들고 라오스에 도착하며 힘겨운 배낭여행을 시작했다.
▲ ‘꽃청춘-아이슬란드’ 턱시도 입은 채 납치
황당한 납치였다. 강하늘은 청룡영화제 직후 여행을 떠나겠다고 대답하자마자 2시간 남은 아이슬란드행 비행기 탑승시간을 맞추기 위해 곧장 공항으로 향해야 했다 강하늘은 공항으로 가는 차안에서 여행이 아니라 납치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강하늘은 25시간 비행을 한 뒤에 쇼핑백과 함께 턱시도와 구두를 신고 포마드를 바른 머리를 하고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다. 그나마 날씨가 따듯했던 라오스와 달리 한겨울인 아이슬란드에서 턱시도를 입은 강하늘의 모습은 정말 짠하게 느껴졌다.
▲ ‘꽃청춘-나미비아’ 포상휴가 중 납치
‘몰카’와 시상식 납치 이후 더 이상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제작진의 상상력은 평범함을 뛰어넘었다. ‘꽃청춘’ 제작진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이 포상휴가를 떠난 태국 푸껫에서 곧장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납치됐다. 안재홍과 류준열 그리고 고경표는 바로 나미비아로 떠낫고 박보검은 한국에서 KBS 2TV ‘뮤직뱅크’를 마치자마자 곧장 납치돼서 나미비아행 비행기를 탔다.
‘응팔’ 제작진과 ‘꽃청춘’ 제작진의 완벽한 협업으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납치를 성사해내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시작부터 흥미진진했던 ‘꽃청춘-나미비아’편이 어떤 재미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꽃청춘-나미비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tvN 제공, '꽃청춘'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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